2024년 베트남의 비료 수출이 캄보디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농업 필수 품목으로 꼽히는 비료는 베트남에서 생산–수출–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며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는 베트남 비료의 최대 수출국으로, 2024년에는 전체 비료 수출량의 약 35%를 차지했습니다.
2024년 비료 수출 실적: 캄보디아가 주도
베트남 해관총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베트남은 총 173만 톤의 비료를 수출하며 약 7억 991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물량 기준으로 11.7%, 금액 기준으로 9.4% 증가한 수치입니다.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411.1달러로, 가격은 오히려 2% 하락했습니다.
이 가운데 캄보디아로의 수출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캄보디아는 베트남 비료 수출량의 34.3%, 수출 금액의 33.9%를 차지하며 주요 고객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 캄보디아에 수출된 비료는 약 59만 2121톤에 달하며, 수출 금액은 약 2억 408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만 5만 5980톤(2124만 달러)이 캄보디아로 수출되었으며, 평균 톤당 가격은 379.5달러로 전월 대비 약간 하락했습니다.
캄보디아 비료 시장: 베트남 기업들의 성공 전략
캄보디아는 연간 약 380,000–410,000톤의 요소비료(urea)를 소비하며, 이 중 90%가 입자형 요소비료입니다.
베트남의 ‘까마우 석유비료 주식회사 (종목코드: DCM)’는 이러한 캄보디아 시장 요구에 맞춰 경쟁력 있는 제품과 가격을 제공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베트남–캄보디아의 지리적 이점 활용
카마우 비료는 캄보디아와의 지리적 근접성을 적극 활용하여 물류비를 절감하고, 신속한 공급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캄보디아 요소비료 시장에서 35~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50~60%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외 주요 시장: 한국과 필리핀
캄보디아 외에도 한국과 필리핀은 베트남 비료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한국: 2024년 한국으로 수출된 비료는 약 22만 174톤(약 8914만 달러)으로, 전년도 대비 물량 기준 146.6%, 금액 기준 154.6% 증가했습니다.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404.9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 필리핀: 필리핀은 약 10만 9381톤(약 4635만 달러)을 수입하며, 전년 대비 물량은 93.3%, 금액은 78.9% 증가했지만, 평균 수출 가격은 7.4% 하락했습니다.
2025년 전망: 비료 산업의 새로운 도약
전 세계 비료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제비료협회(IFA)는 2024–2028년 동안 요소비료 소비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 글로벌 비료 가격 또한 약 3~5%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내에서는 주요 비료 기업들이 생산 능력과 기술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푸미 비료 (종목코드: DPM)’와 ‘딘부 DAP’ 등 주요 기업들은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등 품질 기준이 높은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결론 및 시사점
베트남 비료 수출은 지리적 이점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특히 캄보디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료 산업의 성장은 베트남 경제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