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베트남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 12.1% 부과…호아팟만 유일한 예외

최근 EU가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열연강판(HRC)에 대해 12.1%의 반덤핑 관세(CBPG)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 베트남의 대표 철강기업인 호아팟(Hòa Phát)만 유일하게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어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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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팟, EU 반덤핑 관세 면제받은 비결은?

2025년 3월 14일, EU 집행위원회(EC) 산하 무역경제안전총국은 베트남과 이집트, 일본, 인도에서 수입되는 일부 열연강판 제품에 임시 반덤핑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포모사(Formosa)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12.1%의 관세를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제품에 따라 6.9%에서 최대 33%까지, 이집트는 15.6%의 관세가 적용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호아팟 둥꿧(Hòa Phát Dung Quất) 공장은 이번 임시 관세 부과에서 완전히 제외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뛰어난 제조 경쟁력과 철저한 데이터 투명성 때문입니다.

호아팟은 최신 설비를 갖추고 생산 공정을 철저히 최적화하여 경쟁력 있는 원가를 실현했습니다.

또한 EU의 반덤핑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관련 데이터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한 점이 이번 면제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호아팟의 관세 면제는 베트남 철강 업계 전반에 큰 의미를 지닙니다.

무엇보다도 EU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호아팟의 철강 제품을 사용하는 후방산업 기업들이 수출 시 관세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포모사 등 다른 기업들은 EU 시장 진출에서 가격 경쟁력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철강 제품으로는 스테인리스강, 방향성 실리콘 전기강판, 특수 공구강, 두께가 10mm 이상인 후판 등이 있습니다.

조사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호아팟의 관세 면제는 국제 무역 분쟁 대응에 있어 베트남 기업의 높은 전문성과 법적 대응 역량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또한 향후 베트남 경제, 특히 EU와의 철강 교역에서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의 철강 산업은 품질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호아팟의 사례처럼 생산성과 투명한 경영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 EU의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 부과는 베트남 철강 산업 전반에 큰 도전이자 기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호아팟의 성공 사례는 투명한 데이터 제공과 최적화된 생산 공정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베트남의 다른 기업들도 국제 무역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베트남 철강 시장 동향과 호아팟의 앞으로의 움직임에 계속해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