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Grab이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와 손잡고 지역 내 50,000대의 전기차(EV)를 공급받는 대규모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시행되며, Grab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과 서비스 고급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Grab-BYD 협약의 주요 내용
BYD는 Grab의 동남아 지역 운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기차를 제공하며, 주요 모델로는 Denza D9, BYD Atto 3, BYD Seal, BYD M6가 포함됩니다.
이 중 BYD의 프리미엄 MPV 모델인 Denza D9는 Grab의 고급 차량 서비스 ‘GrabExec’의 핵심 모델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Grab과 BYD는 차량과 플랫폼의 IoT(사물인터넷) 통합도 추진합니다.
이로 인해 BYD 차량의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Grab 플랫폼과 연결해 운전자의 운행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Grab 개발 총괄 Chuck Kim은 “이번 협력은 전기차 구매와 관련된 재정적 장벽을 줄이고, 연료 비용 절감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남아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Grab의 전략
동남아시아는 전통적으로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시장이지만,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Grab은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전기차와 저배출 차량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에 1,000대 이상의 BYD 전기차를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습니다.
Grab의 경쟁사인 Gojek 역시 전기 스쿠터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Electrum이라는 합작 회사를 통해 전기 오토바이를 자체 생산 중입니다.
Grab과 Gojek 간의 친환경 이동수단 경쟁은 동남아 시장의 전기차 확산을 더욱 촉진할 전망입니다.
BYD와 Grab 협력이 동남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BYD는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Grab과의 협력으로 인해 일본 브랜드가 지배적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BYD가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Grab 인도네시아 지사장 Neneng Goenadi는 “Grab은 대중에게 친환경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동남아 전기차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차량 공유 플랫폼 Uber도 BYD와 협력해 10만 대의 전기차를 도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써 전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Grab과 BYD의 파트너십은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시장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도입과 IoT 통합은 친환경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Grab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원문: Grab mua 50.000 xe điện của BYD, tham vọng bá chủ dịch vụ taxi tại Đông Nam 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