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은행들, 대규모 인력 감축 진행 중

최근 몇 년간 베트남 은행권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 조치가 아니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가장 최근에는 사콤뱅크(Sacombank)가 직원 수를 354명 감축하여 2024년 말 기준 총 17,058명의 직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BIDV(베트남 투자개발은행)는 1,000명 가까운 직원을 줄이며, 지난 8년간 가장 큰 규모의 감축을 단행했다. 2023년 말 29,997명이었던 직원 수는 2024년 말 28,998명으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주요 은행들의 인력 감축 현황은 다음과 같다.
- VIB(베트남국제은행): 517명 감축, 총 직원 수 11,736명
- 최근 5년간 1,000명 이상 감축
- ACB(아시아상업은행): 377명 감축, 총 직원 수 12,847명
- TPBank, Nam A Bank, ABBank, KienlongBank: 각 은행별 감축 규모는 100명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적음
🤖 디지털 전환, 인력 감축의 핵심 원인
전문가들은 이번 인력 감축이 단순한 비용 절감 목적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업무 환경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 가속
베트남 은행들은 최근 몇 년간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및 핀테크(Fintech)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크게 줄었고, 창구 직원들의 역할도 점점 축소되고 있다.
2️⃣ 오프라인 지점 방문 감소
과거에는 고객들이 직접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금융 업무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은행들은 창구 직원보다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됐다.
3️⃣ 인력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강화
은행들이 인력을 줄이는 가운데도, 실적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예를 들어, BIDV는 1,000명 가까운 직원을 감축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세전 이익이 31조 3,830억 동(약 1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또한, 직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BIDV 직원들의 평균 월급은 3,800만 동(약 21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0만 동(약 30만 원) 증가했다.
❗ 인력 감축이 부정적인 신호일까?
인력 감축 소식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는 베트남 은행권이 더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은행 입장에서의 장점
- 인건비 절감 및 운영 최적화
- AI 및 핀테크 기술 투자 증가
-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
- 생존을 위해 IT,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함
- 금융업 내에서 단순 창구 업무보다 고부가가치 업무(데이터 분석,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
결국, 인력 감축은 산업 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불가피한 과정이며, 이에 맞춰 직원들의 역량 강화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 베트남 금융업의 미래 전망
베트남 금융업계는 AI, 핀테크 및 디지털 뱅킹의 발전으로 인해 더욱 자동화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은행들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은행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기존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융, 데이터 분석,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 새로운 역량을 키워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변화에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금융업계의 철칙이, 이제 베트남 은행권에서도 현실이 되고 있다. 🚀
기사 출처: Nhiều ngân hàng trong làn sóng cắt giảm nhân s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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