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과 붕따우의 호찌민 편입, 베트남 정치권과 정부가 논의 중인 이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안이 현실화될 경우, 인구 1,370만 명 규모의 동남아시아 최대 메가 시티가 탄생하게 됩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 통합을 추진하며, 도시 기능을 재편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 배경: 동남부 발전 전략에 따른 ‘초대형 행정구역’ 구상
호찌민시 내부에서 마련된 이번 안은, 빈즈엉성, 바리아-붕따우성, 그리고 동나이성의 년짝현(Nhơn Trạch)을 통합해 하나의 대도시로 만드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합니다.
이와 같은 통합은 베트남 정치국의 127-KL/TW 및 27-KL/TW 결론, 그리고 24-NQ/TW 결의에 따라 동남부 지역의 경제 및 국방 전략에 기반한 것입니다.
📊 편입 대상 지역의 규모는?
▶ 빈즈엉성 (Bình Dương)
- 면적: 2,694.7km²
- 인구: 약 242만 명
- 행정구성: 4개 도시, 1개 시, 4개 현 (총 91개 읍면동)
▶ 바리아-붕따우성 (Bà Rịa – Vũng Tàu)
- 면적: 1,980.8km²
- 인구: 약 115만 명
- 행정구성: 2개 도시, 1개 시, 4개 현 (총 77개 읍면동)
- 추가 참고: 2025년 1월 1일부터 롱디엔현과 덧도현이 통합 예정
▶ 년짝현 (Nhơn Trạch, 동나이성 소속)
- 면적: 376.8km²
- 인구: 약 26만 명
- 행정구성: 1개 읍, 11개 면
🧮 편입 이후 호찌민시의 변화는?
구분 | 기존 호찌민시 | 통합 후 (예상) |
---|---|---|
면적 | 약 2,095km² | 7,149.4km² (약 341% 증가) |
인구 | 약 578만 명 (공식등록 기준) | 약 1,373만 명 (약 137% 증가) |
※ 실제 거주 인구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됨
🧭 왜 통합인가? 전문가들이 말하는 기대 효과
1. 경제·기술 허브로의 도약
호찌민시 간부양성 아카데미의 도꾸옥빈(Đỗ Quốc Bình) 박사는 “이번 통합은 각 지역 간 물리적·경제적 장벽을 제거하고 통합된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처럼 각 지역이 ‘각개전투’로 개발되지 않고, 일관된 전략 아래 연계된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세계적인 국제금융도시로 성장
법률경제 전문가 응우옌딘타이(Nguyễn Đình Thái) 박사는 이번 통합이 “호찌민을 아세안 최고 수준의 국제 금융·과학기술 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 유치, 인프라 개발, 고급 인재 집결 등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이죠.
📅 앞으로의 일정은?
- 5월 1일 전: 각 지방정부는 통합 관련 구체적인 제안서 제출
- 5월 30일 전: 베트남 내무부가 정부 차원의 통합 계획안 수립 및 국회 제출
- 6월 20일 전: 국회 심의 및 통과
- 6월 30일 전: 새 행정조직 완비 및 운영 개시
- 9월 20일 전: 전체 행정구역 재편 관련 총결산 보고
🔄 통합 이후 행정 체계는 어떻게 바뀌나?
- 지방세청, 국고, 세관 등 기관들도 재정비
- 2단계 지방정부 모델(도-시/군)의 원활한 작동 보장
- 법적 공백 없이 연속적인 행정 운영 유도
🔍 결론: 메가시티 호찌민, 진짜 동남아 허브가 될까?
이번 통합 계획은 단순한 행정 개편을 넘어 호찌민시의 역할과 위상을 전환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리적 확장만큼이나, 전략적 사고와 정책 집행의 깊이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실질적인 경제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그 첫 관문은 바로 이 ‘슈퍼 도시 통합’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기사 출처: Nếu sáp nhập Bình Dương, Bà Rịa – Vũng Tàu vào TP HCM: Sẽ hình thành siêu đô thị hàng đầu ĐN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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