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전 세계 커피 공급난 속 단가 급등이 배경
2025년 들어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았지만, 베트남 커피 수출은 벌써 22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세계 2위 커피 수출국인 베트남은 수출 물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단가 상승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수출량은 줄었지만 단가는 73% 상승
2025년 1월부터 3월 15일까지, 베트남은 총 406,637톤의 커피를 수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수출 금액은 41% 증가하며 22억 8,0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수출액이 급증한 배경에는 수출 단가의 급등이 있습니다.
- 2024년 동기: 3,228 USD/톤
- 2025년 현재: 5,614 USD/톤
- 단가 상승률: +73%
이러한 가격 상승은 전 세계 공급 부족과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수출 시장: 유럽과 아시아에서 동반 상승
베트남 커피는 현재 36개 주요 시장에 수출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장에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Top 5 수출국 (2025년 1~2월 기준)
국가 | 수출액 | 전년 대비 증가율 |
---|---|---|
독일 | 2.78억 USD | +79% |
이탈리아 | 1.71억 USD | +31% |
일본 | 1.27억 USD | +56% |
미국 | 1.20억 USD | +53% |
스페인 | 1.17억 USD | +29% |
이 다섯 개국으로의 수출만으로도 8억 1,500만 달러, 전체 커피 수출의 3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례적 성장세 보인 신흥시장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입니다.
- 남아공:
- 수출량 41톤 → 1,479톤
- 수출액 15만 USD → 790만 USD (+5,166%)
- 멕시코:
- 수출량 427톤 → 5,235톤
- 수출액 117만 USD → 2,620만 USD (+2,147%)
이외에도 프랑스(+174%), 폴란드(+213%), 말레이시아(+82%), 태국(+94%), 영국(+60%), 알제리(+63%) 등 여러 국가에서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반면 인도네시아(-37%), 이집트(-21%) 등 일부 시장에서는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로의 수출도 회복세
베트남은 ASEAN 이웃국가들에도 활발히 커피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 필리핀: 4,300만 USD (+21%)
- 캄보디아: 260만 USD (+168%)
- 라오스: 20만 USD (+100%)
- 미얀마: 110만 USD (-69%)
- 싱가포르: 124만 USD (-22%)
국가별 편차는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세안 지역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FAO: 2025년 커피 가격, 더 오를 수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는 3월 중순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에도 커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2024년 세계 커피 가격은 이미 전년 대비 38.8%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는 공급 감소 때문으로, 주요 생산국들의 기후 악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 베트남: 2023/24 작황 -20% (가뭄)
- 인도네시아: -16.5% (폭우로 수확 피해)
- 브라질: 예상 증산에서 오히려 -1.6%로 하향 조정 (고온 건조)
이러한 공급 부족이 2025년에도 지속된다면, 커피 가격은 더 높은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습니다.
커피 산업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2025년 초, 베트남 커피 산업은 수출량 중심의 성장에서 단가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공급 난이 커피 산업에 도전이 되면서도, 동시에 고부가가치 수출로의 전환 기회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유럽과 일본, 미국 등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베트남산 커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략적인 품질 개선과 브랜드화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기사 출처: Chưa đầy 3 tháng, xuất khẩu cà phê của Việt Nam đã đạt hơn 2 tỷ USD
(본문 내용은 위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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