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시민권, 한베 가정이 유리해진 이유와 준비법
2025년 6월, 베트남 국회가 국적법(제19조)을 개정했습니다.
이번 개정은 특히 한·베 가정처럼 베트남인과 혼인하거나 혈연관계가 있는 외국인에게 베트남 시민권(국적) 취득의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 핵심입니다.
📌 기존과 달라진 핵심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시민권을 취득하려면 원래는 꽤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했습니다.
- 5년 이상 베트남에 상주(영주권)
- 안정적인 소득·주거지 증명
- 베트남어 능력 증명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가족관계가 있으면 이 핵심 요건이 일부 혹은 전부 면제됩니다.
📌 국적법 제19조 개정 내용 쉽게 풀어보기
원문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요 조항을 가족 관계별로 쉽게 풀면 아래와 같습니다.
✅ 1) 일반 외국인 신청자
- 민사행위 능력 있음.
- 헌법·법률 준수.
- 베트남어 구사 능력.
- 현재 베트남 상주 중. (즉, 영주권이 있는 상태여야 함.)
- 5년 이상 상주.
- 안정적 소득과 거주지.
✅ 2) 베트남인 배우자·자녀 있는 경우
- 베트남어 · 5년 상주 · 소득 요건이 면제됩니다.
✅ 3) 부모 · 조부모가 베트남인
- 배우자보다 더 강력! 언어, 상주, 재산 증명 전부 면제됩니다.
✅ 4) 특별 공헌자
- 국가에 공로가 있거나 이익이 되는 경우도 동일하게 완화됩니다.
📌 영주권 요건은 그대로… 실효성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 이번 완화는 ‘시민권 취득 단계’에만 적용됩니다.
- 즉, 영주권(Thường trú)이 있어야 시민권 신청이 가능한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 문제는 영주권 취득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 최소 3년 연속 TRC(임시거주증) 체류
- 안정적인 주거지 · 소득 증명 필수
- 현실적으로 TRC만 보유한 한·베 가정이 훨씬 많음.
따라서 이번 개정은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영주권 단계까지 제도 개선이 함께 가지 않으면 실효성은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베트남이 왜 이 정책을 완화했을까?
이번 국적법 개정은 단순한 절차 간소화가 아닙니다.
베트남 정부는 해외에 흩어진 베트남 혈통 인구와 국제 혼인 가정을 ‘역외 연결 자산’으로 보고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해외 투자·전문인력 유치
- 한·베 가정과 해외 동포 네트워크 강화
- 국내 인구·경제 기반 안정성 확대
즉, 문턱은 낮추되 신뢰 가능한 가족관계를 중심으로 국적을 부여해 장기적으로는 해외 자산을 베트남 발전과 연결시키려는 의도라 할 수 있습니다.
📌 결론과 실천 팁
한·베 가정이라면 이번 개정을 통해 시민권 취득 문턱은 분명히 낮아졌습니다.
다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TRC로 안정적으로 체류 → 영주권 → 국적 신청이라는 단계적 준비가 중요합니다.
✅ 반드시 기억할 것:
- TRC는 재산증명 없이도 가족관계로 발급 가능
- 영주권은 3년 연속 체류 + 안정적 소득 증명이 필수
- 시민권 단계에서 요건 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영주권 보유 상태여야 함
필요하다면 전문 이민 변호사나 컨설팅 기관과 함께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
이번 베트남 국적법 개정은 한·베 가정에게 분명 기회입니다.
다만 현실적인 준비 과정까지 감안해 가족관계 증빙과 체류 이력, 주거 안정성 등을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관리해 두시길 권장드립니다.
📊 본 글은 2025년 6월 기준 국회 통과안 및 현지 뉴스 원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향후 시행령 세부사항에 따라 세부 요건이 일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기사 원문: Chính thức nới lỏng nhập quốc tịch, có thể ghép tên Việt Nam và nước ngoà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