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트남 관세. 미국이 대(對)베트남 수입품에 부과할 예정이던 관세를 일시 유예하면서, 베트남 수산 기업들이 이 틈을 활용해 미국으로의 새우 수출을 빠르게 늘렸습니다.
그 결과, 2025년 4월까지 베트남의 새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3억 달러(약 1조 7,8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베트남 관세 유예 조치의 실제 영향과 글로벌 시장 변화, 그리고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미국 베트남 관세 유예가 촉발한 수출 가속
베트남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에 따르면, 미국 베트남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베트남 기업들은 기존 미국 수출 주문을 서둘러 처리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유연하게 체결했습니다.
- 4월 단일 수출 증가율: +25%
- 1~4월 누적 수출: 1억 9,300만 달러(+15%)
- 수출 기업 대부분 “관세 발효 전 배송 완료”를 목표로 물류에 박차
관세가 정식으로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시 유예라는 시점 적 기회를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입니다.
중국·일본·EU로 분산되는 수출 흐름
미국 외에도 베트남 새우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중국: 랍스터 수요 폭증으로 수출 2배 이상 급증
- 일본: 전통적 주요 시장으로 안정적 성장
- EU: EVFTA 등 자유무역협정 효과가 가시화됨
이처럼 미국 베트남 관세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전략적 시장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기업들의 현장 대응 전략
현지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기존 주문은 관세 유예 기간 내 최대한 소화
- 신규 계약은 “관세 부과 시 조정 가능” 조항 삽입
- 일부 기업은 일본·EU·한국 등 안정적인 시장으로 우선 전환
- 고객사 회복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내실 강화
VASEP은 이런 움직임을 “적극적인 구조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략: 관세 리스크 줄이고, 신시장 공략
베트남 수산업계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FTA 적극 활용: EVFTA, CPTPP, RCEP 등을 통한 관세 회피
- 고부가 제품 확대: 단순 냉동 새우 → 가공식품 등 고가 수출
- 신흥시장 개척: 중동·남미 등 소비 확대 가능성이 높은 국가
- 내수 시장 보강: 수출 의존도 완화와 유통 구조 개선
미국 베트남 관세 이슈는 단기적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베트남 수출 전략의 다변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미국 베트남 관세 유예는 단기적으로 베트남 수산업체에 기회였지만, 향후 관세 부과 여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시장 다변화와 전략적 대응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 상승세는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책 유연성 확보, ▲시장별 맞춤형 제품 전략, ▲공급망 재정비 등이 베트남 수산업계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Disclaimer | 정보 제공 고지]
본 콘텐츠는 미국과 베트남 간 관세 정책 및 수산업 수출 동향을 소개하기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특정 기업이나 품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판단은 독자의 책임입니다.
기사 출처: Mỹ tạm hoãn thuế, xuất khẩu tôm Việt tăng mạ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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