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발표 직후 ETF는 4월 중순 한때 10% 이상 하락하며 대규모 자금 이탈 사태를 겪었습니다.
이 기간 약 2조 5,000억 동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5월 들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완화되고 국제 투자자의 리스크 자산 회귀 움직임이 재개되면서 ETF 자금이 다시 빠르게 유입되었습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 발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소식이 반등세를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FiinGroup의 분석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비중이 높은 Fubon FTSE Vietnam, DCVFMVN30, DCDS 등 주요 ETF는 발표 일 전 수준을 훨씬 웃도는 6~8%대 회복률을 기록하며 베트남 증시의 강한 복원력과 투자 매력도를 여실히 입증했습니다.
채권형·혼합형 펀드 동향
채권형 펀드는 4월에 +0.4% 성과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대형 채권 가격 하락 여파로 TCBF가 -0.3%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4개월 누적 수익률은 1.8%로 전년 동기(2.2%) 대비 다소 저조합니다.
반면 ABBF, DCIP, VNDBF 같은 중소형 채권펀드와 균형형 펀드 PVCom은 65% 이상의 주식 비중을 활용해 4.5% 이상 반등했으며, Techcom 혼합형도 7.2% 상승 후 소폭 조정을 거치는 등 섹터별 차별화가 뚜렷합니다.
ETF 자금 흐름과 종목별 수급 변화
4월 한 달간 ETF 시장에서 약 2조 5,000억 동 규모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5월 첫 세 주간 145억 동이 순유입되어 수급 균형이 돌아왔습니다.
특히 FUEVFVND가 4,030억 동, Global X MSCI Vietnam ETF는 450억 동을 유치했으며, VanEck Vietnam ETF도 소폭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PYN Elite의 대규모 매수로 VIX가 선두에 섰고, HPG는 VN30 ETF 리밸런싱 영향으로 상위 매수 종목에 올랐습니다.
전략적 시사점
이번 ETF 반등은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가 시장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강점을 입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VN30 대표 종목인 VIC, VHM, VRE, GEX뿐 아니라, 중형주로의 확장 가능성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또한 금리 전망과 외국인 수급 변화를 감안해 채권형·혼합형 펀드 비중을 조정하는 유연한 전략이 요구됩니다.
결론
미국 상호관세 발표일의 급락을 상당 부분 회복한 현 시점은 ETF 투자에 대해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VN30 대형주 ETF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채권형·혼합형 펀드의 수익률 및 자금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며, 금리·환율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할 균형 있는 자산 배분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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