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상업은행 중 하나인 TPBank(종목코드: TPB)가 2025년을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단 두 달 만에 세전 이익이 약 1조 4,300억 동에 달하며, 1분기에는 2조 1,000억 동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8% 성장한 수치로, TPBank의 체계적인 전략과 비용 관리, 그리고 디지털 전환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총수익·여신·리테일 강세…TPBank의 본질적 성장 가속화
2025년 1~2월 동안 TPBank의 총 영업 수익은 2조 8,000억 동을 돌파했으며, 1분기에는 4조 3,000억 동을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사업 규모의 확대만이 아니라, 수익구조 최적화를 이뤄낸 성과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여신 증가입니다.
2월 말 기준 고객대출잔액은 263조 9,200억 동, 1분기 말에는 269조 동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회복된 소비와 투자 수요, 그리고 TPBank의 산업 집중 전략이 잘 맞물렸다는 방증입니다.
또한 TPBank는 CASA 비율(저비용 예금 비중)을 20% 이상 유지하며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도 자기자본비율(CAR)이 13% 이상을 유지, 리스크 대응 능력 또한 견고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디지털 금융 리더십과 리테일 확대 전략의 시너지
증권사 MBS(MB Securities)에 따르면, TPBank는 베트남 내 디지털 뱅킹 부문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중산층, 자영업자를 타겟으로 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자동차 금융과 주택담보대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2025년 신용 성장률: 약 16% 예상
- 2026년에는 17%까지 확대될 가능성
- NIM(순이자마진): 3.54% 예상 (전년 대비 +3bp)
자산 건전성 개선도 눈에 띄어…NPL 역대 최저 수준
2024년 4분기 기준, TPBank의 NPL(연체율)은 1.52%로 하락하며,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업계 평균(1.91%)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그룹 2 부실채권 비율도 최근 6개 분기 연속 감소하며, 리스크 관리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연체율 억제를 위해 지속적인 채권 정리 및 충당금 확보 전략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연간 실적 전망 및 주주총회 일정
MBS는 TPBank가 2025년 연간 세전이익 약 9조 1,160억 동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도 실적 대비 20% 성장한 수준으로, TPBank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방증합니다.
오는 4월 24일, 하노이에서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자리에서는 2024년 실적 리뷰 및 2025년 성장 전략, 주요 사업 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커뮤니티 반응: 실적은 좋지만 주가는…
하지만 주가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러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실적은 ‘인상적’인데,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 “실적 기사만 나오면 ㅎㄷㄷ”
- “주가는 바닥, 뉴스는 천정”
- “실적은 ‘인상적’인데 주가는 ‘14 찍을 기세’”
- “TPBank 주주들, 작년 BCG와 함께 기억에 남을 한 해였다”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주가 흐름 사이 괴리에서 비롯된 투자자들의 냉소적 반응이기도 합니다.
결론: 실적과 전략 모두 ‘인상적’, 하지만 투자 판단은 신중하게
TPBank는 2025년 초부터 안정적인 실적과 자산 건전성, 디지털 전략 모두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실적만이 아니라, 시장 반응과 주가 흐름, 그리고 리스크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기사 출처: TPBank đang có khởi đầu năm 2025 ấn tượ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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