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ard Chartered, 베트남 국제금융 중심지 구축 지원 요청받다

베트남 정부가 경제 도약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글로벌 금융사 Standard Chartered에 국제금융 중심지 구축 지원과 녹색금융 활성화 협력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2025년 ‘가속·돌파·완주’ 전략을 추진 중인 베트남에게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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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허브 구축, Standard Chartered에 조언 요청

4월 2일 저녁, 베트남 총리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은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CEO 빌 윈터스(Bill Winters)를 접견하며, 베트남 내 국제금융 중심지 건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분야에 대한 협력이 강조되었습니다:

Standard Chartered는 이미 120년 넘게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2012년부터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 자문사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요청은 그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총리는 스탠다드 차타드가 공정에너지전환 파트너십(JETP)과 글래스고 금융 연합(GFANZ) 등을 통해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현재 스탠다드 차타드는 베트남 내 기업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8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금융 지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다음과 같은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이 요청됐습니다.

팜 민 찐 총리는 “2025년은 베트남에게 ‘가속하고 돌파해 완주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GDP 성장률 최소 8%, 그 이후는 두 자릿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구조 개혁과 투자가 집중될 것이며, 국제금융 중심지 건설은 그 중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빌 윈터스 CEO는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녹색 전환에 대한 국가적 의지가 특히 고무적”이라며, 국제금융 중심지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향후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녹색금융, 고부가가치 투자 유치, 글로벌 자본 시장 연계 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댓글 반응에는 다소 냉소적인 시각도 감지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국민은 여전히 가난한데 고위층만 금융 중심지 타령”, “은행이 땅값 올려놓고 정작 얻은 건 없다”는 비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는 국가 차원의 메가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베트남 정부의 ‘국제금융 중심지’ 구축 시도는 단기적인 경제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자본과 연결된 개방형 경제로의 도약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금융 허브를 넘어, 베트남 민간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 조성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성공하려면 실질적인 제도 개혁, 전문 인재 육성, 민간 부문과의 균형 있는 협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단기적인 ‘성장률 목표’ 달성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전략이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 독자 의견:
베트남이 국제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려면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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