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L ESOP 발표 후 주가 하락, 부동산 기업 노바랜드(Novaland, 종목코드: NVL)가 직원 주식매수선택권(ESOP) 발행 계획을 공시한 직후,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채권 상환 이슈까지 겹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SOP 2건 동시 발행 계획 발표
노바랜드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존에 진행하지 못했던 ESOP 발행을 2건 동시에 추진하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 ESOP1: 2024년 재무제표 기준의 자본잉여금에서 약 4,875만 주 발행 (2.5%)
- ESOP2: 동일 수량의 신주를 10,000동/주에 직원에게 매각 (2.5%)
두 안건 모두 합치면 총 9,750만 주가 추가 발행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NVL 유통 주식 대비 약 5% 규모입니다.
발행이 완료되면 자본금은 20조 4,760억 동까지 확대됩니다.
주가 하락, 투자자 반응 냉담
ESOP 발행은 일반적으로 직원 유인을 목적으로 하지만, NVL처럼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이 실행할 경우 ‘희석’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NVL 주가는 공시 직후 9,360동까지 하락하며 시장의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선 “80,000동 하던 주식이 8,000동 됐는데 또 종이(주식) 찍는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특히 ESOP2의 발행가가 시장가보다 높아, 실질적인 참여 유인이 낮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채무불이행 리스크 재부각
동시에 채권 상환 이슈도 재점화되었습니다.
NVL은 최근 1,000억 동 규모의 채권(NVLH2123010)을 조기 상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9월 발행돼 2025년 3월 만기 예정이었던 채권으로, 회사는 최근 담보 가치 하락으로 인해 조기 상환 의무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BIDV 증권은 NVL 측에 다른 채권(NVLH2124002)에 대해 상환을 요구한 상태이며, 해당 채권의 미상환 금액은 총 2,850억 동(원금 2,250억 동 + 이자 605억 동)에 달합니다.
투자자 반응 요약
- “ESOP 또 찍네, 종이 공장 됐다.” (HELLO)
- “80,000동에서 8,000동으로 추락하고도 또 발행? 정신이 있나.” (Vừa Mua Đã Lỗ)
- “직원 주려고 주는 건 맞는데, 발행가가 더 비싸면 누가 사냐.” (Phan Hổ)
- “이건 진짜 자금 조달이지, ESOP 코스프레 하지 마라.” (Lợi Lê)
- “현금도 없고, 채권 갚으려고 ESOP? 끝났네.” (Quý Bắc Ninh)
- “그나마 공정한 건 예전에 60,000동에 발행한 걸 이제 돌려주는 거라네.” (BlueBull)
결론 및 시사점
NVL의 ESOP 발행과 채권 조기 상환 이슈는 단기적인 유동성 방어 조치로 해석될 수 있지만, 시장 신뢰 회복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발행 구조, 시장가와의 괴리, 반복적인 채무 리스크는 투자자들에게 ‘구조조정성 발행’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노바랜드의 향후 재무구조 개선 방향과 더불어, 향후 공시되는 자산 매각, 자금 조달 방식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출처: Cổ phiếu NVL giảm trở lại sau công bố phát hành cổ phiếu E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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