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TL 증권 투자 확대, 베트남 부동산 개발 기업인 Lideco(종목코드: NTL)가 또다시 증권 투자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1,500억 동의 추가 자금을 단기 매매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1,500억 동 추가…Lideco의 선택은?
2025년 4월, Lideco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인 레 민 뚜언(Le Minh Tuan) 회장에게 HoSE 및 HNX 시장에서 단기 증권 투자를 지시하고, 기존 투자 외에 추가로 1,500억 동(약 85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레 민 뚜언 회장은 거래 이후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해야 하며, 이 같은 조치는 풍부한 현금 보유를 배경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말 기준, Lideco는 1조 3,800억 동 이상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준입니다.
📉 작년 손실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주목할 점은 2024년 말 기준 보유 증권 포트폴리오의 가치 하락입니다.
장부가 기준 1,430억 동이던 보유 주식은 실제 평가액이 1,327억 동으로 줄어, 약 110억 동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해당 금액 전부를 손실 충당금으로 설정해두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은, 단기 수익을 노린 전략적 자산 운용일 수 있지만 ‘본업은 뒷전, 증시에 집중’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 부동산 본업은 조용한 2025년
흥미롭게도 Lideco는 2025년 사업계획에서 매출 800억 동, 순이익 240억 동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5%, 96% 감소한 수치로 사실상 ‘사업 공백기’에 가깝습니다.
현재 회사는 두 개의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딕붕 신도시, 32번 국도 북부 신도시)의 투자 승인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아파트 N011동 착공도 올해 안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승인 지연 시 미뤄질 수 있는 일정입니다.
또한, 향후 1조 5,000 ~ 2조 동 규모의 중형 프로젝트 신규 투자 기회도 물색 중입니다.
부지 매입, 지분 참여, 입찰 등 다양한 방식이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사항은 없습니다.
💬 투자자 반응은 ‘극과 극’
Lideco의 증권 투자 확대 소식에 현지 투자자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 “회장이 평균단가 낮추려고 무리수 두는 것 아닌가” (NTH)
- “예전 NDN이랑 똑같이 흘러가네” (Wbsm)
- “본업 안 하고 도박이나 하면 회사 망하지” (ÁNH DƯƠNG)
반면,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 “NTL은 자금이 넘치고 딱히 돌릴 프로젝트도 없는데 증시가 기회라고 본 듯” (Stockdao)
- “마진 없이 장기 보유면 문제는 없어. 유동성만 잘 확보되면” (Phạm Việt)
🔍 시사점: 자금 운용의 기술, 기회일까 위험일까
Lideco는 분명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당장 본업에서 큰 자금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증권 투자로 자금을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투자에서 손실을 경험한 상황에서 단기 매매 방식의 추가 투자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매출과 이익 목표가 낮게 설정된 만큼, 본업 외 수익 추구의 비중이 과도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가집니다.
기사 출처: Lideco muốn rót thêm 150 tỷ đồng đầu tư chứng khoá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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