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6 월 12 일 이후 불과 2주 만에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40 % 안팎으로 뛰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전략,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 그리고 외국인·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겹친 덕분인데요.
지금부터 이 세 가지 상승 동력과 향후 체크 포인트를 빠르게 짚어드리겠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왜 다시 ‘대장주’가 됐나?
코스피 대표 빅테크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상승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불과 4 주 만에 두 종목 시가총액이 20조 원 넘게 불어났죠.
투자자들은 “도대체 무슨 호재가 쏟아졌길래?” 하고 묻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AI정책–스테이블코인–기관매수라는 ‘3각 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입니다.
1️⃣ AI정책: 100조 ‘소버린 AI’가 붙인 불씨
- 이재명 정부는 “2027년 세계 3대 AI 강국”을 목표로 100조 원 규모의 민·관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하정우 박사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발탁되면서, 네이버가 정책의 ‘실행 컨트롤타워’로 부각됐습니다.
- 네이버의 초거대 모델 ‘HyperCLOVA X’와 카카오의 ‘KoGPT/카나나’가 정부 R&D 매칭 과제로 거론되며 두 종목의 AI정책 수혜 기대치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 JP모건은 “국산 LLM에 프리미엄을 줘야 한다”며 네이버 목표주가를 25만→27만 원으로 상향했고, 발표 직후 네이버는 장중 18 % 급등했습니다.
2️⃣ 스테이블코인: GENIUS 법안이 던진 불씨
- 6 월 18 일 美 상원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규제안(GENIUS Bill)을 통과시켰습니다.
-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2026년 안에 도입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가 직접적인 정부호재를 받았습니다.
- 카카오 계열 핀테크 3인방은 한 달 새 60 % 이상 급등, 모회사 카카오 주가상승을 견인했습니다.
3️⃣ 기관매수 & 외국인 스위치온
- 6 월 17~20 일 4거래일 동안 기관은 카카오 3,068억 원, 네이버 1,85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네이버 1,800억 원 ‘러브콜’을, 카카오에는 290억 원 ‘베팅’을 더했습니다.
- 코스피200 리밸런싱, 글로벌 IB AI정책 보고서, 공매도 규제 강화 등 수급 환경이 ‘성장주 몰빵’으로 바뀐 것도 컸습니다.
📅 상승 타임라인 한눈에
날짜 | 촉발 이벤트 | 당일 종가 변동 |
6/18 | JP모건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 네이버 +17.9 % |
6/18 | 美 GENIUS Bill 상원 통과 | 카카오 +6.6 % |
6/19 | 정부 ‘AI 100조 로드맵’ 발표 | 양사 +5~9 % |
6/20 | AWS·SK 5조 AI 데이터센터 발표 | IT·플랫폼 동반 랠리 |
앞으로 체크할 3가지
- AI정책 세부안: 7 월 국회 예산 공청회에서 100조 펀드 구조·세액공제 범위가 확정됩니다.
- 스테이블코인 로드맵: 9 월 정무위 공청회에서 발행 주체 요건·예치금 이자 분배 모델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 기관매수 지속 여부: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거나 외국인 매크로 수급이 흔들리면 상승 동력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정리: ‘3각 모멘텀’이 만들어 낸 기회
네이버와 카카오의 최근 주가상승은
- 정부 AI정책(정책 모멘텀)
- 원화 스테이블코인(산업 모멘텀)
- 기관매수·외국인 자금(수급 모멘텀)
세 톱니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입니다.
단기 과열을 경계하되, 세 모멘텀이 꺾이지 않는 한 대장주 프리미엄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DISCLAIMER
본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시장 환경과 기업 실적은 변동 가능성이 크므로 최종 의사결정 전 상품 설명서·공시·리포트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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