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주가 폭락, 2025년 4월 들어 산업단지 대표 종목인 KBC(킨박시티 개발공사)의 주가가 36%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은 6조 5,000억 동 이상 증발했고,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Tâm đen(검은 Tâm)’이라는 비판 섞인 별명이 회자되며 회복 가능성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 배경과 산업 전반의 침체
4월 15일 기준, KBC 주가는 22,100동까지 떨어졌으며, 연이어 하한가를 기록하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었습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발 관세 뉴스로 인한 산업단지 섹터 전반의 약세
- KBC 실적 부진: 2024년 순이익은 4,230억 동으로, 연초 계획(4조 동)의 10% 수준
-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지연
KBC뿐 아니라 GVR, PHR 등 산업단지·고무 관련 주식들도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섹터 전반의 약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반전 시도: 대형 프로젝트 및 MOU 발표
주가 하락과 투자자 비판에도 불구하고, KBC는 사업적으로 여러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4월 초 기준으로 KBC는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를 재가동하거나 인허가를 확보했습니다.
- KCN Tràng Duệ 3 (652.7ha)
- KĐT Tràng Cát (584ha)
- KCN Kim Thành 2 1단계 (235ha)
이들 프로젝트는 10~20년 전부터 준비된 장기 계획이었으며, 이번에 투자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개발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또한, 박닌 지역에 위치한 Nam Sơn – Hạp Lĩnh 산업단지 내 30ha 부지를 대형 기술기업에 임대하는 MOU도 체결하며 회복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총 연기… 주가 하락 속에서도 장밋빛 계획 제시
KBC 이사회는 최근 2025년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6월 30일 이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사유는 “3월 6일 임시 주총에서 이미 주요 의사결정을 마쳤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발표는 주가가 급락하는 시점과 맞물려 나왔고, 투자자들 사이에선 “정작 중요한 건 신뢰 회복인데, 보여주기식 일정 조정”이라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임시 주총에서는 2025년 경영 목표도 발표됐습니다.
- 2025년 매출 목표는 10조 동으로 전년 대비 200% 증가
- 순이익 목표는 3.2조 동으로, 2024년 실적(4,230억 동)의 약 7.5배에 달함
이처럼 공격적인 실적 목표를 제시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과거 수차례의 ‘계획 불이행’ 전례를 들어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 투자자 반응 요약
- “이젠 믿을 수 없다, KBC는 끝났다.”
- “이사회는 주가보다 자기 말만 중요시하는 듯.”
- “Tâm đen이 회사를 개인 창고처럼 쓰는 느낌.”
- “주가 떨어지면 MOU나 프로젝트로 언론 플레이하는 패턴 반복.”
결론과 시사점
KBC의 현 상황은 단순한 주가 조정이 아닌 기업 신뢰와 투자자 관계가 시험대에 오른 국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유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 자산과 일부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성과를 낼 경우,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새로운 계획보다도, 실질적인 실행력과 주가 방어 노력입니다.
향후 2분기 실적 발표와 프로젝트 착공 소식이 회복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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