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 침수 · 태풍 5호(가지키), 8월 26일 최신 상황과 향후 예보
하노이는 26일 새벽부터 강한 비구름이 연속으로 유입되며 주요 도로가 30~50cm 이상 잠기는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순환도로 3호선 · 민카이 등 구간 통행이 장시간 지연됐고, 도심 곳곳에서 차량 침수·고립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태풍 5호의 현재 위치와 세력
태풍 5호 ‘가지키’는 26일 새벽 중부 북쪽 연해(토탄호아~하띤)로 상륙한 뒤, 오전 중 저기압으로 약화되어 라오스로 진입했습니다.
다만 후면 비구름대가 북부·북중부에 강한 비를 더 쏟아붓고 있어 홍수·산사태 위험이 높습니다.
베트남 기상청은 오전 8시에 ‘태풍 최종 발표’를 내고, 북부 평야·중부 산지의 폭우 지속을 경고했습니다.
피해 집계(오전·정오 기준 보도)
현지/국제 통신에 따르면, 최소 인명피해 보고와 광범위한 정전·가로수 전도·주택 파손이 확인됐습니다.
북중부(타잉호아·응에안·하띤)와 북부 몇 개 성(타이응우옌·푸토)에서 전력설비·농경지 피해가 큽니다.
하노이는 도로 침수와 교통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오늘 내일(8/26~27) 예보와 시간대별 체크
- 8/26(화) 낮~밤: 하노이 및 홍강 삼각주 전역에 시간당 강한 소나기대가 이어지며 6시간 누적 150mm 내외 가능. 도심 침수의 반복적 발생에 유의.
- 8/26 밤~27(수) 새벽: 저기압권이 약화되지만 후면 수렴이 남아 북부·북중부에 강한 비 구간 지속. 국지성 돌풍·뇌우 동반 가능.
- 해상(빈북만): 높은 파고와 강풍이 일부 지속될 수 있어 소형선박 운영 자제 권고.
교통·항공 영향
중부 북쪽 공항 일부는 26일 오전까지 일시 운영중단·지연이 발생했고, 북중부 연안 도로·내륙 도로에서는 낙목·침수 구간이 보고됐습니다.
하노이 도심은 배수 대기 시간이 20~40분, 구역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도심 이동은 지상철·버스 등 대중교통 우선을 권합니다.
하노이 생활 수칙(오늘 적용하면 좋은 것들)
- 이동: 침수 지도에 자주 등장하는 저지대·언더패스 우회. 배기구가 낮은 차량은 진입 금지. 배터리 잔량 확보.
- 안전: 넘어진 전신주·절연 파손 의심구간 접근 금지(감전 위험). 하수구 맨홀 주변 통행 자제.
- 주거: 1층 방수턱 임시 보강, 배수펌프/연장선 점검, 전자제품 바닥 설치물로 높이기.
- 업무/행사: 실외 행사·현장 업무는 시간대별 강수 피크(오후~밤) 회피. 관공서·학교 공지 수시 확인.
왜 이렇게 비가 길게 오나?
이번 케이스는 상륙 후 약화한 저기압의 후면 수렴대가 북부에 오래 머무르며, 대기 하층이 지속적으로 수분을 끌어올린 영향이 큽니다.
최근 연구·관측은 해수면 온도 상승 → 근해 급발달·장마성 강우 패턴 강화를 지적합니다.
가지키 역시 2일 만에 급발달하며 ‘근해 급격 강화’ 특성을 보였습니다.
정리: 오늘의 포인트
하노이 침수는 오늘(26일) 종일~밤까지 파도처럼 반복될 수 있습니다.
태풍은 약해졌지만 비 문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내일(27일) 새벽부터 강수 강도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국지 호우에 따른 침수·산사태 리스크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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