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 재상장을 향한 조심스러운 복귀 시도
한동안 시장에서 이름을 보기 어려웠던 FLC가 다시 숫자를 제시했습니다.
부동산 부문에서 순이익 6,350억 동을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2026년 초 주식 거래 재개라는 일정까지 언급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실적 전망 기사로 보이지만, 이번 발표의 성격은 단순한 실적 발표라기보다 시장을 향한 정상화 선언에 가깝습니다.
흑자 전환의 의미, 성장보다 ‘회복’입니다
FLC는 2024년 약 1,230억 동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6,350억 동 흑자를 목표로 제시한 셈입니다.
이 변화를 곧바로 실적 급반등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FLC의 방향성은 공격적 확장이 아니라,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손익이 인식 가능한 구간만 남기는 전략에 가깝습니다.
즉, 이번 수치는 성장의 지표라기보다, 정상적인 기업 활동으로 복귀하기 위한 기준선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입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말해주는 회사의 태도
FLC가 공개한 주요 프로젝트들은 공통적으로 일정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하노이의 주거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꽝빈 지역의 호텔·빌라 프로젝트 역시 2026년 운영 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반면, 잘라이 지역의 일부 프로젝트는 2028년으로 일정이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사업 추진 속도보다 완공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을 우선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사회주택 사업의 역할, 수익보다 신뢰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축은 사회주택 사업입니다. 사회주택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LC가 이 부문을 강조하는 이유는, 행정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제도권 내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분양 요건 충족, 일정 공개, 입주 시점 명시는 모두 시장과 행정 당국을 동시에 의식한 행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식 재상장 논의의 핵심은 감사보고서입니다
현재 FLC 주식은 2025년 말 기준으로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며, 이미 공기업 지위는 상실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회사는 2026년 1분기 재상장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의 성패는 단 하나의 조건에 달려 있습니다.
바로 과거 4개년(2021~2024년) 및 2025년 감사보고서의 정상적인 공시 여부입니다.
이 절차가 완료되지 않는다면, 실적 목표나 프로젝트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재상장 논의는 진전되기 어렵습니다.
이번 뉴스는 ‘기회’라기보다 ‘과정’입니다
이번 발표를 두고 FLC의 본격적인 부활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다만 분명한 점은, 회사가 이제 추상적인 기대가 아닌 구체적인 일정과 수치를 제시하는 단계로 이동했다는 사실입니다.
시장은 이제 계획이 아닌 결과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정리하며
FLC의 이번 행보는 반등을 선언하는 뉴스라기보다, 제도권 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리는 중간 보고서에 가깝습니다.
2026년 초, FLC의 이름이 다시 거래 화면에 등장할 수 있을지는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약속한 감사보고서를, 약속한 시점에, 약속한 형식으로 공시할 수 있는가.
그 답이 나오기 전까지, 이 종목은 기대의 대상이기보다는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관찰 대상으로 보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접근일 것입니다.
참고 기사: FLC đặt mục tiêu lãi 635 tỷ đồng cho mảng bất động sản, cổ phiếu rục rịch trở lại sàn đầu năm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