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대표적인 화학 기업 Duc Giang Chemicals(DGC)가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2024년 다소 정체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는 소폭 성장과 함께 부동산 개발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5년 목표: 매출 5% 증가, 순이익은 소폭 감소
회사가 발표한 2025년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 매출 목표: 약 10조 3,850억 동, 전년 대비 5% 증가
- 순이익 목표: 약 3조 동, 전년(3조 1,070억 동) 대비 3% 감소
- 현금 배당률: 2024년과 동일한 30% 유지
2024년 실적은 매출 약 9조 8,640억 동, 순이익 약 3조 1,070억 동으로,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5% 감소했습니다.
화학 본업은 안정, 신규 성장은 부동산과 광물 자원에
Duc Giang Chemicals는 본업인 화학 사업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최근 몇 년간 보유 부지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1. 하노이 Long Biên 지역 아파트 개발
- 부지 규모: 5.4헥타르
- 건설 계획: 아파트 1,000세대, 타운하우스 60세대
- 예상 수익: 매출 5조 동 이상, 순이익 1조 동
2. 하이퐁 Ắc quy Tia Sáng 부지 개발
- 부지 규모: 3헥타르
- 사회주택 건설: 약 1,000세대
- 예상 순이익: 3,000억 ~ 5,000억 동
여기에 더해 Duc Giang Chemicals는 Nghi Sơn 화학 단지, Đắk Nông 에탄올 공장, Hung Yên 세제 공장, Lào Cai의 Apatit 광산 등에도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Duc Giang Chemicals 회장의 솔직한 고백: “하기 싫어도, 땅이 있으면 해야죠”
Đào Hữu Huyền 회장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저도 다각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동산 사업을 하는 건 남은 땅이 있어서입니다.
작년에도 많은 이들이 제게 돈을 외부에 투자하라 했지만, 저는 제가 잘 아는 분야만 하고 싶습니다.”
그는 부동산 수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으며, 실제로 주거 안정 목적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지를 팔고 싶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이 살 집을 지어주고 싶었어요.”
주가 부진에 대한 위로와 조언
현재 DGC 주가는 102,000~103,000동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회장은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주가는 여러 요인에 따라 움직입니다. 있는 주식은 그냥 들고 계세요. 팔지도, 서둘러 사지도 마세요. Duc Giang Chemicals의 미래는 아직 강합니다.
잘 먹고 잘 자다 보면 5~10년 뒤엔 승자가 될 겁니다.”
Q1/2025 프리뷰: 실적 흐름은 안정적
2025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공개되었습니다.
- 매출: 약 2조 7,000억 동
- 순이익: 약 8,000억 동
댓글 반응: 믿음과 회의가 공존
현지 커뮤니티에서는 회장의 발언과 주가 흐름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 “이익이 1조라면서 관심 없다는 건 허세 아닌가요?”
- “말로는 안 한다더니, 결국 부동산 하네.”
- “DGC 아직 더 떨어질 듯.”
- “50,000동 가면 매수하겠음.”
- “기다리기 힘들다. 중간에 증권사 매도로 무너질 듯.”
- “진짜 믿으려면 내일 상한가 찍어야지.”
- “2분기 이후가 진짜 시작.”
결론: 본업 정체 속 신중한 부동산 진출
Duc Giang Chemicals는 본업 성장 둔화 속에서도, 부동산과 자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다만, 회장의 말처럼 이 행보는 모험보다는 “기회 활용”에 가깝습니다.
향후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가 반등 시점
- 실제 부동산 프로젝트 착공 시점
- 광산 확대 허가 여부
- 수출용 화학 제품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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