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닌성에서 공공용 부지가 상업용 부동산으로 전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베트남 중앙정부의 감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프로젝트 중에는 베트남의 유명 기업 Dabaco 그룹 (종목코드: DBC)이 투자한 사업도 포함돼 있어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Dabaco 포함, 다수 프로젝트에서 ‘용도 외 사용’ 적발
최근 발표된 베트남 정부 감사청(Thanh tra Chính phủ)의 감사 보고서(문서 번호: 81/KL-TTCP)에 따르면, 박닌성 내 다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도시계획과 불일치한 용도로 승인 및 시행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Dabaco 그룹이 주도한 프로젝트입니다.
“상업·서비스·오피스 및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이 개발 사업은 약 4,109㎡의 공공용지를 상업적 용도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 투자비는 6,780억 동에 달하며, 지하 시설 일부가 건축 허용 한계를 초과한 점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New Melbourne 등 다른 프로젝트도 다수 지적
Dabaco 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업들이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습니다:
- New Melbourne 프로젝트 (2,160.8㎡, 투자비 4,800억 동): 공공용지임에도 민간 상업·주거 단지로 용도 변경. 지하 구조물도 건축 경계 초과.
- Phoenix Tower (4,692㎡, 투자비 9,510억 동): 건축 경계 초과.
- Nhân Đạt Tiến의 상업·주거 복합 프로젝트 (4,049㎡, 6,940억 동): 설계 평가 시 핵심 내용 누락.
- Bắc Ninh 서비스무역회사의 고급 아파트 프로젝트 (6,024.5㎡, 5,660억 동): 지하 공간이 허용 경계 초과.
이 중 일부 프로젝트는 계획상 ‘공공 용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주거용 건축물로 변신해, 명백한 도시계획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부의 대응: “위법 소지 시 수사 의뢰 예정”
정부 감사청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 국토건설부 및 닌성 인민위원회에 책임 소재 규명 지시
- 위반이 중대한 경우 형사 처벌 검토를 위해 수사기관에 이첩 권고
현재 닌성 정부는 New Melbourne(2,160.8㎡) 및 Dabaco 프로젝트(4,108.9㎡) 등 총 6,269.7㎡ 규모의 두 사업에 대해 재검토 중입니다.
또한, 향후 도시계획 재조정을 통해 위반 사항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투자자 반응: “주가 급락, 이미 다 팔았다”
이번 뉴스가 공개되자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즉각 반응이 나왔습니다.
아래는 일부 투자자 댓글입니다.
- “Sàn nhé 🤣🤣🤣 (하한가네요)”
- “지금에서야 뉴스가 나왔지, 우리 다 팔았어 🙂”
- “5연속 하한가 찍고 회장까지 체포되면 완벽하겠네 ㅋㅋ”
- “이건 공공부지가 아니라 단순 도시계획 위반이야. 조정하면 끝나”
- “25동 아래에서 다시 얘기합시다 ㅋㅋ”
특히 Dabaco 관련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탔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안이 단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공공성·도시계획의 원칙 재확립 필요
이번 박닌성 부동산 감사 결과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도시계획 및 공공 자산의 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Dabaco와 같은 대기업이 연루된 만큼, 향후 처리 방식이 시장과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과 관련된 리스크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정부의 도시개발 정책과 감사 방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조정으로 끝날지, 아니면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지, 앞으로의 전개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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