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은행, 주당 10,000동에 유상증자…장부가 및 시가보다 낮은 공모가 주목
베트남의 소형 상업은행인 BVBank(종목코드: BVB)가 약 6,900만 주의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공모가는 주당 10,000동으로, 이는 2024년 말 기준 장부가치(11,153동) 및 현재 시장가(13,800동)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증자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달된 자금은 전액 대출 확대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2025년 자본 확충 본격화…대출 확대에 활용
BVBank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7,000억 동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은행 측은 이 자금을 2025년 중 고객 수요 및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신용 한도 허용 범위 내에서 대출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BVBank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신용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2023년: 14%
- 2024년: 18%
- 2025년 역시 유사한 성장세를 계획 중입니다.
이번 유상증자의 권리 행사는 8:1 비율로 진행됩니다.
즉, 주주 1주는 1권리를 부여받고, 8권리당 1주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증자 완료 후 BVBank의 자본금은 6.2조 동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시장 가격보다 낮은 공모가…투자자 반응은 ‘냉담’
흥미로운 점은 이번 유상증자의 공모가가 현재 시가(13,800동) 및 장부가치(11,153동)보다 한참 낮다는 점입니다.
이는 시장에서 ‘할인 발행’으로 해석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온라인 반응은 의외로 부정적입니다.
🔍 댓글 반응 요약:
- Mr Bùi: “:))) 이래서 허접한 은행은 안 믿지”
- Đại Phú Đại Quý: “은행이 주식 팔아서 밥벌이 한다는 건 신뢰 못 한다”
- Stand: “지금 이 가격에 누가 유상증자 주식 사겠어”
- Broker Lùa Gà: “UPCoM 주식인데 누가 사겠나”
- GloryJack: “회장님이 다 사재기하고 나중에 무슨 일 벌어질지… 😏”
이처럼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신”과 “기대 없음”이 대세입니다.
특히, BVB 주식이 UPCoM 시장에 속해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BVBank, 10년 침체 후 다시 시동…2024년 실적 ‘반등’
BVBank는 과거 1992년 설립된 Gia Định 은행을 전신으로 하며, 2008~2011년 사이에 급격한 자본 확충과 함께 ‘Viet Capital Bank’로 사명 변경을 단행했습니다.
이후 소형 소매 은행으로 전환하며 디지털 화에 속도를 냈지만, 2011년 이후 오랜 기간 정체를 겪었습니다.
그러다 2023년부터 자본 확충에 다시 시동을 걸며,
- 자본금 3조 6,710억 동 → 5조 160억 동
- 로고 및 브랜드를 ‘BVBank’로 리브랜딩
- 2024년에는 총 1조 3,910억 동 추가 증자 승인
뿐만 아니라,
- 보통주 보너스 발행(5,010만 주): 2024년 8월 완료
- ESOP 발행(2,000만 주)도 진행
🔔 2024년 실적 개선 포인트:
- 순이익 3,110억 동: 전년 대비 5.5배 증가
- 총 대출 68조 동 이상
- 연간 신용 증가율 18%
- 부실채권(NPL) 비율 3.09%로 하락
특히 1분기 대출 증가 기여도가 연간 증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실적 반등의 주요 동력이 되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할인 발행, 기회인가 리스크인가?
BVBank의 이번 유상증자는 할인된 가격과 실적 회복이라는 두 가지 포인트로 양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시장가 대비 매력적인 공모가가 투자자에게 기회로 보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소형은행이라는 리스크와 UPCoM 시장 소속이라는 점에서 투자자 신뢰 부족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 투자자 참고사항
UPCoM 시장 특성상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 감안 필요
유상증자 참여는 신중한 판단 필요
은행 실적과 향후 신용 성장률, NPL 추이 주시 필요
기사 출처: BVBank chuẩn bị chào bán cổ phiếu giá 10.000 đồng/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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