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외형 성장: 자산 2,760조 VND, 여신·예수금 모두 ‘빅4’ 1위
2024년 BIDV의 총자산은 2,760조 VND로 전년 대비 +19.4 % 확대됐다.
이 수치는 베트남 상업은행 가운데 가장 큰 외형이며, 경쟁사 Vietcombank(2,143조 VND)보다 약 600조 VND 앞선 규모다.
예수금은 2,140조 VND(+13.1 %), 대출잔액은 2,020조 VND(+15.5 %)로, 예수·여신 시장점유율이 각각 14.3 %·13.1 %에 달한다.
특히 리테일 대출이 +24.9 %, FDI기업 대출이 +30.9 % 급증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었다.
2. BIDV 2024 실적 수익성: 세전이익 31.99조 VND, ROE 19.5 %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31.99조 VND로 +15.9 % 성장하며 처음으로 30조 VND 선을 돌파했다.
이익 증가의 1차 동력은 순이자마진(NIM) 3.18 % → 3.28 % 개선이다.
고마진 리테일·FDI 대출 비중이 늘고, 저원가 예수금(CASA) 비중이 19 %에서 21 %로 상승하면서 마진이 확대됐다.
비이자수익도 모바일뱅킹 수수료·국제결제 수수료 증가 덕분에 +18 % 성장해 이익 체질이 다변화됐다.
결과적으로 ROE 19.5 %, ROA 1.0 %를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
3. 건전성: NPL 1.27 %, 충당금 커버리지 133 %
총 대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27 %로 전년(1.34 %) 대비 7bp 하락했다.
BIDV는 2024년에만 대손충당금 17.0조 VND를 추가 적립해 커버리지 비율 133 %를 달성했다.
이는 국영은행 평균(120 %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잠재 손실 흡수력이 강화됐음을 뜻한다.
또한 기업 구조조정 채권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조기경보시스템과 인공지능 분석 도구를 도입, 부실 선제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4. 비용·효율: CIR 36.8 %, 자본비율 8.6 %
연간 영업비용 증가율은 10 %에 그쳤고, Cost-to-Income Ratio는 36.8 %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디지털 채널 확대 덕분에 물리적 지점 운영비를 억제한 결과다.
국제기준 자기자본비율(CAR)은 8.6 %로 규제선(8 %)을 충족하지만, 바젤 III 전면 도입을 앞두고 추가 자본 확충이 과제로 남는다.
2024년 말 무상증자 및 이익 잉여금 적립으로 납입자본금이 68.98조 VND까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다.
5. BIDV 2024 실적, 한눈에 보는 숫자 요약
지표 | 2023 | 2024 | 증감 |
---|---|---|---|
총자산 | 2,313조 | 2,760조 | +19.4 % |
예수금 | 1,893조 | 2,140조 | +13.1 % |
대출잔액 | 1,750조 | 2,020조 | +15.5 % |
세전이익 | 27.6조 | 31.99조 | +15.9 % |
ROE | 17.3 % | 19.5 % | ▲ 2.2 %p |
NPL | 1.34 % | 1.27 % | ▼ 0.07 %p |
출처: BIDV 2024 연차보고서, 감사보고서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