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동향 2026년 1월|공식 통계로 본 출발선
2026년 1월, 베트남 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베트남 통계총국(GSO)과 재무부가 발표한 공식 자료를 종합하면, 실물경제·소비·산업생산 전반에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표에서는 구조적 과제도 함께 드러난다.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경제 동향 2026을 메인 키워드로 삼아, 1월 한 달간의 흐름을 숫자와 맥락 중심으로 정리해본다.
농림수산업|기초 산업은 안정, 일부 품목은 회복 국면
2026년 1월 기준, 베트남 농업 부문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겨울·봄철 벼 재배 면적은 약 191만 ha로 전년 대비 93.7% 수준을 기록했으며, 남부 지역의 재배 비중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다만 2025년 말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작물의 파종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축산 부문에서는 회복 조짐이 보다 뚜렷했다. 돼지 사육 두수는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소비 성수기인 설 연휴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켰다.
가금류 사육도 5.2% 증가해 식품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수산업 생산량은 약 6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양식과 어획 모두 고르게 증가하면서 농림수산업 전반의 기초 체력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 생산|제조업 중심의 강한 반등
2026년 1월 베트남의 산업 생산 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특히 제조·가공업 부문이 23.6% 증가하며 전체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전력 생산·공급 부문과 수도·환경 관련 산업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함께, 베트남 제조업이 여전히 아시아 생산기지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 부문 고용 역시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고용 시장의 점진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기업 활동|창업 급증과 동시에 나타난 이중 구조
1월 한 달간 신규 설립 기업 수는 약 2만4천 개로, 전월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영업을 재개한 기업까지 합하면 약 4만8천 개의 기업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영업 중단·해산 기업도 6만6천 개를 넘어서며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 신규 진입과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형적인 과도기적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 동향|공공투자는 확대, FDI 등록은 둔화
국가 예산 기반 공공투자는 2026년 1월 약 43조 1천 동 수준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집행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외국인 직접투자(FDI) 등록 금액은 약 25억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실제 집행된 FDI 금액은 16억8천만 달러로 11.3% 증가해, 기존 프로젝트의 진행은 비교적 안정적임을 보여준다.
소비·물가·교역|내수는 안정, 무역수지는 적자 전환
2026년 1월 소매 판매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물가 상승 요인을 제거한 실질 증가율도 6% 이상을 기록해 내수 소비가 비교적 견조했음을 시사한다.
소비자물가(CPI)는 전월 대비 0.05%, 전년 대비 2.53% 상승해 통제 가능한 범위에 머물렀다.
반면 금 가격은 전년 대비 77% 이상 급등하며 자산 가격 측면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수출입 총액은 881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수입 증가폭이 더 커지며 약 17억8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설 연휴 전 생산재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사회 지표|생활 안정과 안전 이슈의 공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95% 이상이 소득이 유지되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해 체감 경기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정부의 설 명절 지원 정책과 사회 안전망 강화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만 교통사고, 환경 위반, 화재 등 사회 안전 관련 지표는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영역으로 남아 있다.
정리|2026년, 베트남 경제의 출발선
2026년 1월의 베트남 경제는 성장 흐름을 유지한 채 출발선에 선 모습이다.
제조업과 소비가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투자와 무역 부문에서는 보다 선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지표는 베트남 경제가 단기 회복을 넘어 중장기 구조 전환의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몇 개월간의 데이터가 이 흐름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