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면서 원자재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 기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대표적인 산업군으로는 석유 철강 전기 고무 농업 분야 등의 주식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 예시) 동일 기간 내 철근, 열연 가격과 호아 팟 그룹 (HPG) 주가
원자재와 연동된 이런 종목들은 가격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왜 그런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주가가 오르고 가격이 내리면 주가가 내리는 현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러한 원자재 가격의 오르내림에 주가는 등락을 함께하는 것일까요?
이는 기업의 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기업은 평소에 톤당 500불의 가격으로 원자재 재고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 시점에 이 원자재 재고의 가격이 톤당 1,000불까지 뛰어오릅니다.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면서 A 기업은 500 불의 원자재 재고를 현 시장의 가격인 1,000불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원자재 가격의 상승시기에 새로 구매한 원자재 재고는 과거보다 비싸게 구매하게 되었지만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에 있다면 1,000불에 사서 1,100불에 팔고 1,100불에 사서 1,200 불 판매를 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자재 가격의 변동만으로도 기업의 실적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주가 역시 크게 오르게 됩니다.
반면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폭등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이때는 반대로 과도한 원자재 재고를 보유했다면 기업은 1,000불에 구매한 재고를 이보다 더 저렴한 900불, 800불, 700불에 판매해야 됩니다.
이때는 팔면 팔수록 손실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며 주가 역시 함께 급락하게 됩니다.
이렇기에 특정한 원자재와 연동된 기업이라면 원자재 가격과 재고 상황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원자재 가격은 수시로 알 수 없이 변동하게 됩니다.
그러니 수익이 날 땐 큰 수익이 나고 손실이 날 땐 큰 손실이 나더라도 수익과 손실의 차이를 감안했을 때 큰 무리가 없이 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업의 특징은 평소에도 안정적인 재고를 관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론
* 원자재 가격 상승: 수익 증대로 주가 상승 (과거 저가 원자재 재고 판매)
* 원자재 가격 하락: 손실 증대로 주가 하락 (고가 원자재 재고 판매)
* 투자 전략: 수익/손실 균형 고려한 기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