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주요 증시 6개국 비교: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시장은 어디일까?
최근 한국과 일본 증시가 사상 최고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VN-Index 역시 1,700선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홍콩과 중국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인도 등 아시아 주요 6개국 대표 지수의 성과를 연초 대비(YTD)와 최근 1년(TTM)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다.

한국 – KOSPI
KOSPI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보통주 전체를 포함하는 지수로, 삼성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기업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 2025년 9월 10일 종가: 3,314.53p
- YTD: +38.13% / TTM: +28.70%
2025년 들어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지수다. 반도체 경기 회복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성과를 이끌었으며, 연초 이후 38% 상승으로 아시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 Nikkei 225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기업 중 주요 225개 종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일본 대표 지수다.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등이 포함된다.
- 2025년 9월 10일 종가: 43,837.67p
- YTD: +9.88% / TTM: +21.24%
올해 상승률은 10%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 1년으로 보면 21%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안정적 우상향’이 특징적이다.
베트남 – VN-Index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지수다.
빈그룹(Vingroup), 비엣콤은행(VCB), 비나밀크(VNM) 등이 주요 구성 종목이다.
- 2025년 9월 10일 종가: 1,643.26p
- YTD: +29.72% / TTM: +30.91%
YTD와 TTM 수치가 거의 동일하며, 단기적 변동성보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베트남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
중국 – CSI 300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공상은행(ICBC), 귀주모태주(마오타이), 핑안보험 등이 대표 기업이다.
- 2025년 9월 10일 종가: 4,445.36p
- YTD: +12.97% / TTM: +39.10%
올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으나, 최근 1년 기준으로는 39% 반등하며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여주었다.
작년 하반기 저점 이후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콩 – Hang Seng Index
홍콩 증시의 대표 지수로, HSBC, 텐센트, AIA 등 50개 대형주가 포함되어 있다.
- 2025년 9월 10일 종가: 26,200p
- YTD: +30.61% / TTM: +52.02%
아시아에서 가장 극적인 회복세를 기록했다.
YTD로도 +30%가 넘는 강세를 보였으며, 최근 1년간으로는 무려 52% 상승하며 반등 폭이 가장 컸다.
인도 – Sensex
봄베이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된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인포시스 등이 대표적이다.
- 2025년 9월 10일 종가: 81,425.15p
- YTD: +4.21% / TTM: -0.61%
인도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최근 1년 성과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아시아 주요국 대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종합 비교
- YTD 기준 (2025년 초 → 2025년 9월 10일)
- 1위: 한국 (+38.1%)
- 2위: 홍콩 (+30.6%)
- 3위: 베트남 (+29.7%)
- TTM 기준 (2024년 9월 10일 → 2025년 9월 10일)
- 1위: 홍콩 (+52.0%)
- 2위: 중국 (+39.1%)
- 3위: 베트남 (+30.9%)
한국은 2025년 들어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상승을 보였으며, 홍콩은 최근 1년간의 극적인 회복으로 최강 반등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두 기준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 성장 시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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