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신호탄, 왜 지금 시장이 들썩이는가?
2025년 6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중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의 진출, 한국 정부의 제도화 움직임까지 맞물리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미국 상원, GENIUS Act 통과
2025년 6월 17일,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Act를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은 100% 준비금 보유가 필수 (달러 또는 단기 국채 등)
- 매월 준비금 공개 의무화, 회계 투명성 확보
- 미등록 발행사의 경우 형사 처벌 가능성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암호화폐가 아닌 ‘디지털화된 실물화폐’의 일종으로 간주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즉각 하원에서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하며, 향후 연방 차원의 제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민간 기업,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확보 경쟁
미국의 제도화 움직임은 기업들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 페이팔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해 송금·결제 시장에 진입했으며,
- Fiserv는 솔라나 기반의 FIUSD를 출시 예정으로, 미국 내 600만 가맹점에 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서클(USDC), 팍소스(USDP), 테더(USDT)는 기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신규 발행사들과 경쟁 중입니다.
금융·유통·핀테크 각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니라 주요 사업 전략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한국: 카카오 시동, 정부는 ‘디지털자산혁신법’ 예고
한국 역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는 6월 17일, 원화(KRW) 기반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18건을 특허청에 출원하며 시장 기대를 자극했습니다.
- 정부는 7월 발의 예정인 ‘디지털자산혁신법’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을 포함할 계획이며,
- 한국은행은 “초기에는 은행 중심 발행, 이후 민간 확장”이라는 점진적 제도화 시나리오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통해, 향후 전자결제 및 리워드 시스템과의 연계를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투자자·기업에게 시사하는 점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는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소나 디지털 자산 투자자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이는 결제, 금융, 이커머스, 송금, 적립금 시스템 등 실물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흐름입니다.
예를 들어, 적립금 대신 코인으로 리워드 제공, 친구에게 코인 송금, 해외 결제 시 자동 환전되는 디지털화폐 시스템 등 실생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되는 사례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습니다.
📈 정리: 스테이블코인, 이제는 ‘통화 경쟁’의 주류로
2025년 중반,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자산의 보조 수단을 넘어, 디지털 법정통화의 사전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업, 정부, 투자자 모두 이 흐름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제는 규제와 제도화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어떤 코인이 살아남을 것인가’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금융·결제 시스템은 어디까지 변화할 것인가’죠.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흐름, 지금이 판이 열리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