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시장 요약
베트남 주식시장, 2025년 5월 현재 VN-Index가 1,314선에서 등락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대형주인 Techcombank(TCB), Vingroup(VIC), Vinhomes(VHM) 등이 거래대금 상위권을 유지하며 베트남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환율·무역협상 결과 등에 따라 베트남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예상되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입니다.
베트남 주식시장 개요
베트남 주식시장은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로 구성되며, 핵심 지수인 VN-Index는 전체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지수입니다.
2025년 들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베트남 주식시장이 4월 초 예상치 못한 충격을 맞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베트남 수출품에 46%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VN-Index는 당일 1,325포인트에서 1,229.8포인트로 6.7% 급락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1,160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2000년 지수 출범 이래 최대 변동성을 기록했습니다.
이 충격은 미국·유럽 증시가 동반 하락할 때에도 몇 안 되는 ‘블랙 스완’급 이벤트로 평가받으며, 세계 시장의 급락 흐름에도 불구하고 특히 베트남 증시에 큰 파장을 남겼습니다.
시장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으나, 4월 9일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시행을 전격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베트남 주식시장은 즉시 반전했습니다.
VN-Index는 1,200포인트 지지선 위로 복귀한 뒤, 네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270포인트까지 회복했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무역협상 진전 소식과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VN-Index는 다시 1,300포인트 선으로 돌아와 제한적 횡보 구간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약 60%로, 베트남 주식시장 특유의 개인 기반 강세장이 특징입니다.
지수 동향: VN-Index와 VN30
VN-Index 동향
VN-Index는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상장된 409개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되는 대표 지수입니다.
2025년 5월 23일 종가는 1,314.46포인트로 마감되었으며, 이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수치입니다.
연초(2025년 1월 1일 기준) 대비로는 48포인트(3.76%) 상승하며 연초 대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VN-Index는 경제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부동산·에너지·정보기술 등 10개 섹터에 걸쳐 다양한 기업의 움직임을 반영합니다.
연초 대비 3.76%의 상승은 2024년 말 1,266.46포인트 수준에서 시작해 견조한 시장 회복력을 입증한 결과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국내 기업 실적 호조가 주요 배경이었습니다.
VN30 지수 동향
VN30 지수는 HOSE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과 거래 유동성 기준 상위 30개 기업으로 구성됩니다.
이 지수는 베트남 자본시장의 약 74%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대표하며, 주요 대형주들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VN30 구성 종목은 총 30개로, 금융 섹터(은행 14개·보험 1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담당합니다.
부동산·리츠(VIC·VHM·VRE·BCM)와 소비재·유통(MWG·MSN·SAB·VNM)이 뒤를 잇고, 에너지(POW·GAS·PLX)와 산업(GVR·HPG) 섹터가 지수 움직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FPT 하나로 대표되는 정보기술 섹터는 비중은 작지만 기술주 흐름을 반영하며, VJC(항공)와 SSI(증권)도 지수 구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베트남 주식시장의 핵심 벤치마크인 VN-Index와 VN30 지수는 시장 전반의 컨센서스와 대형주 흐름을 각각 포괄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앞으로 금리·환율·글로벌 이벤트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이 두 지수의 흐름을 주시하는 것이 투자 전략 수립에 유용할 것입니다.
2025년 5월 기준 주요 이슈 종목
- Techcombank (TCB): 은행 섹터를 선도하며 거래대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Vingroup (VIC): 부동산·소비재를 아우르는 대기업으로, 신규 개발 프로젝트 발표 시 베트남 주식시장 전반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합니다.
- Vinhomes (VHM): 주택 시장 회복 기대감 속 거래량이 급증하며 베트남 주식시장의 대표 부동산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Petrovietnam Power (POW): 전력 수요 증가 및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에너지 섹터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시장 동력 및 이슈
5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LSEG (London Stock Exchange Group plc) 집계 기준 약 62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및 기타 아시아 증시 주식을 순매수하며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어진 AGM(정기주주총회) 시즌 동안에는 Vinaseed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30~40%의 배당률을 확정했습니다.
Techcombank 등 대형 은행들은 자본 확충과 디지털 전환 계획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추가 관세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VN-Index는 1,200선 안팎에서 빠르게 반등하며 시장 낙폭을 크게 만회했습니다.
전망 및 투자 포인트
단기 전망
단기적으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사이클 변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가 VN-Index의 등락 폭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과 경기 부양을 동시에 고려해 금리 조정 여력을 유지하며 시장 충격을 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가 수출 주도형 기업 실적에 압박을 줄 수도 있어, 이들 리스크 요인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중장기 전망
중장기적으로는 세계은행과 IMF가 전망하는 2025년 베트남 GDP 성장률 6.8%라는 견조한 경제 성장 기대가 기업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동시에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ESG 요소를 반영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속가능 경영 기업들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중국 간 90일 관세 유예 합의와 추가 자유무역협정 체결 움직임은 수출 환경을 한층 개선해 무역 수익성을 높여줄 것이며, FTSE·MSCI 같은 주요 지수 편입 또는 등급 상향 기대감은 외국인 장기 자금을 유치해 시장 깊이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IPO 활성화 정책은 증시 상장 기업 수를 늘려 유동성과 거래 활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수출 호조,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 등이 중장기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섹터로 꼽히므로, 이들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베트남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주도의 활발한 거래와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공존하는 독특한 시장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의 지수 회복세는 글로벌 및 국내 요인의 복합적 작용에 기인하며, 앞으로도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관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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