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 이익 급증. 2025년 1분기 베트남 은행권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특히 중소형 상업은행들이 놀라운 실적 개선을 보여준 반면, 대형 은행들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중소형 은행, 놀라운 반전의 주인공
VietBank·SeABank·ABBank의 ‘깜짝 실적’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오히려 규모가 작은 상업은행들이었습니다.
- VietBank: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2,480억 동의 세전 이익을 기록.
- SeABank: 작년 1분기 1조 5,060억 동에서 올해 4조 3,500억 동으로 급증, 무려 189% 성장.
- ABBank: 세전 이익 4,070억 동, 전년 대비 128% 성장.
특히 SeABank는 자회사인 PTF(우체국 금융회사)를 AEON Financial Service에 매각하면서 2조 6,070억 동에 달하는 지분 투자 수익을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중소형 은행들의 성장은 단순한 대출 증가 외에도, 지점망 확대, 조직 개편, 상품 다변화 등 내부 구조조정의 결과물로 풀이됩니다.
대형 은행, 안정적인 실적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Vietcombank·MBBank·VietinBank의 안정적 성장
대형 은행들은 안정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 Vietcombank: 세전 이익 10조 8,599억 동, 전년 대비 +1.3% 상승. 비이자 수익 확대 전략이 주효했고, 여러 대형 대출 계약 체결도 이익을 견인.
- MBBank: 세전 이익 8조 3,860억 동, +45% 급증. Ocean Bank 인수·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1조 30억 동 규모의 회수금 반영.
- VietinBank: 이익 6조 8,232억 동, +9.9% 증가.
- HDBank: 5조 3,552억 동, +33% 증가.
- VPBank: 5조 150억 동, +20% 증가.
전체 시스템의 회복 지표: 신용 증가와 수익 구조 전환
신용 성장률,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은행 시스템의 신용 총액은 1경 6,230조 동, 전년 말 대비 +3.93% 증가했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의 1.34% 대비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성장입니다.
특히 다음 은행들의 신용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 NCB: +9.6%
- VietA Bank: +6.3%
- LPBank: +6.2%
- VPBank: +5.4%
- Sacombank: +4.6%
- BaoViet Bank: +4.1%
수익 구조 다변화와 디지털 전환도 가속
베트남 은행들은 더 이상 이자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서비스 수수료·투자 수익·외환 거래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은 실적 감소… 업계 내 양극화도 확인
Techcombank, OCB, PGBank 등 일부 은행들은 실적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 Techcombank: 이익 –7.2%
- OCB: –26.5%
- PGBank: –17.3%
이는 업계 내 은행 이익 급증이 모든 곳에 적용되는 현상이 아님을 보여주며, 자산 구조와 수익 전략에 따라 실적이 갈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론 및 시사점
2025년 1분기 베트남 은행업은 중소형 은행들의 깜짝 성과와 대형 은행들의 안정적 실적으로 이중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은행 이익 급증 현상은 일회성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혼재되어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익 증가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금리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여전히 잠재적 변수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부 관리 역량 강화, 리스크 대응 체계 고도화, 중·장기 자본 조달 채널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기사 출처: Ngành Ngân Hàng Việt Nam Quý 1/2025: Tăng Trưởng Mạnh Mẽ | Vietnam+ (Vietnam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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