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베트남 펀드 자금 흐름.
FiinGroup 보고서에 따르면 4조 7,000억 동에 달하는 대규모 순유출이 이어지며 기관 투자자들의 방어적 운용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다섯 분기 연속 순유출이라는 기록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와 자금 배분 전략 변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2025년 1분기 베트남 펀드 자금 흐름 전반 동향
2025년 1분기 베트남 펀드 자금 흐름 전반을 살펴보면, 모든 유형의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점이 눈에 띕니다.
주식형 펀드는 무려 5조 3,000억 동이 순유출돼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이탈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ETF 부문에서는 4조 1,000억 동이 빠져나갔는데, 대만 최대 ETF인 Fubon FTSE Vietnam ETF마저도 순유출을 경험했습니다.
환매 창구를 닫아 두는 폐쇄형 펀드에서도 1조 8,000억 동 순유출이라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고, 채권형 펀드 역시 1,000억 동 규모의 소폭 순유출을 기록하며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2025년 1분기 베트남 펀드 자금 흐름 주요 펀드별 특징
2025년 1분기 베트남 펀드 자금 흐름의 세부 내역을 보면, 개방형 주식형 펀드는 7,000억 동의 순유입으로 상대적 선방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2024년 분기당 평균 3조 3,000억 동의 순유입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입니다.
Dragon Capital의 VFMVSF(베트남 셀렉션 펀드)만이 은행주(VCB, CTG)와 유통주(MWG)에 집중 투자하며 눈에 띄는 자금 유치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TCBF, DCBF, VFF 등 대형 채권펀드는 모두 자금 이탈을 경험했고, 소수의 채권형 펀드인 ABBF만이 제한적 순유입을 유지해 채권시장에서도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시장 심리와 외부 변수
2025년 1분기 베트남 펀드 자금 흐름에서 가장 큰 외부 변수는 미국의 ‘최대 46% 상계관세 부과 계획’ 발표입니다.
해당 발표 직후 VNINDEX는 단 2주 만에 16.9% 급락했으며, 이후 12.2% 반등했지만 운용사들의 경계심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운용사들은 현금 비중을 대폭 늘렸는데, 대표적으로 DCDS 등 일부 대형 펀드는 현금 비중을 5.3%에서 21.2%로 확대했습니다.
이는 명확한 추가 상승 신호가 포착될 때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시사점 및 결론
2025년 1분기 베트남 펀드 자금 흐름은 ‘방어적 기조 속 분할 매수 기회 탐색’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관 자금 이탈이 대형주 중심으로 발생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동시에 저점에서 우량주를 분할 매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특히 은행주(VCB, CTG)와 유통(MWG), IT(FPT) 같은 섹터가 기관 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유망 종목으로 주목해 볼 만합니다.
개인투자자는 과도한 공포에 휩쓸리기보다 펀드 운용사들의 현금 대기 비중이 축소될 시점을 관찰하며 분할 매수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Dòng tiền các quỹ đầu tư quý I/2025: Lực rút ròng mạnh mẽ
지난 포스트 다시보기
페트로리멕스 실적 급감, 은행 예치금만 28조 동…국채 투자도 확대
수산·목재 기업, 미국 세금 유예기간 활용해 수출 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