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16억 달러.
2025년 들어 베트남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한 누적 금액은 약 42조 동(16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중 4월 한 달간 순매도액만 14조 5,060억 동에 이르며, 단일 월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 외국인 자금 이탈, 집중 매도된 종목은?
4월 외국인들은 특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 순매도 상위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VIC: 4조 1,970억 동 (최대 순매도)
- FPT: 1조 8,590억 동
- MBB: 1조 3,940억 동
- VCB, TPB, STB, HCM 등 주요 은행 · 증권주 다수 포함
그러나 일부 종목은 예외적으로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 HPG(호아 팟그룹): 1조 3,090억 동 순매수
- MWG(모바일 월드): 1조 2,000억 동 순매수
- GEX, HVN, VRE, BMP 등 일부 종목도 외국인 유입 확인
즉, 전체적으로는 탈베트남 흐름이 강하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전략적 저가 매수가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 외국인 순매도의 주요 원인
- 미국 금리 정책과 달러 강세
- 연준(Fed)이 뚜렷한 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지 않음
- 미국 자산 선호 강화 → 신흥국 자금 회수 가속
- 환율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베트남 자산 비중 축소
- 시장 매력도 부족
- 신규 상장기업 감소, IPO 부진
- 상장사 중 펀더멘털 우수 기업 제한적
- 외국인 보유한도(FOL) 제한도 여전
- 기대감에 못 미치는 구조개혁 속도
- KRX 시스템 도입과 시장 재분류(MSCI Emerging Market) 기대는 있으나
- 실질적 변화가 느리다는 비판도 존재
⚙️ KRX 시스템 도입과 시장 재분류, 희망은 남아 있다
2025년 5월 5일, KRX 시스템 정식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한국의 거래 인프라를 기반으로 도입되었으며, ▲T+0 거래 기반 마련, ▲결제 리스크 완화, ▲ETF·파생상품 등 거래 상품의 다양화가 기대됩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MSCI 시장 재분류를 통해 ‘신흥국 편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과 정보공시 제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대감만으로는 외국인 자금 이탈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 베트남 커뮤니티 반응 요약
- “KRX가 이름만 바뀐다고 본질이 바뀌는가?”
- “20년 묵힌 시스템, 갑자기 희망이 되진 않아.”
- “외국인은 언제나 현명하게 수익 챙기고 떠난다.”
- “결국 기업 펀더멘털이 중요하다. 외형만 고쳐선 의미 없다.”
🧭 결론 및 시사점
외국인 순매도 16억 달러는 구조적 자금 이탈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기초체력이 탄탄한 종목을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KRX 시스템과 시장 재분류라는 중장기 재료가 현실화될 경우, 베트남 증시는 다시 한 번 큰 반등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기사 출처: Chuỗi rút vốn chưa có điểm dừng: Khối ngoại có tháng bán ròng mạnh nhất từ đầu nă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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