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락, 4월 23일 오후 세계 금값이 3% 가까이 하락하면서 베트남 현지의 주요 금 브랜드 시세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금값 급락, 국제 시장부터 베트남 현지까지
4월 23일 오후 1시 57분(베트남 시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3,306.29달러로 24시간 만에 약 3%(101.28달러) 하락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은행(Vietcombank) 환율로 환산할 때, 세계 금값은 1량(tael) 기준 약 1억 420만 동 수준입니다(세금·수수료 별도).
베트남 금 시세, 대표 브랜드별 급락세
이번 금값 급락은 베트남의 대표 금 브랜드 시세에 바로 반영되었습니다.
- SJC, DOJI, PNJ:
- 매입가 1억 1,850만 동, 판매가 1억 2,100만 동 (전날 대비 각각 200만·150만 동 하락)
- Phú Quý:
- 매입가 1억 1,750만 동, 판매가 1억 2,050만 동 (각 150만 동 하락)
- Bảo Tín Minh Châu:
- 매입가 1억 1,700만 동(350만 동 하락), 판매가 1억 2,000만 동(250만 동 하락)
- Eximbank:
- 매입가 1억 1,900만 동, 판매가 1억 2,100만 동 (각 150만 동 하락)
- 금반지(베트남식 뱅크 골드):
- SJC 기준, 매입가 1억 1,350만 동, 판매가 1억 1,650만 동 (양쪽 모두 300만 동씩 하락)
- Phú Quý 기준, 매입가와 판매가 모두 450만 동씩 하락
이처럼 베트남 현지 금값은 주요 브랜드를 불문하고 단기간에 큰 폭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베트남 투자자 반응은?
베트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 “아직도 세계 금값보다 1,200만~1,300만 동 비싼데, 이 정도 하락은 사실 의미 없다.”
- “공급 줄여서 띄운 가격, 결국 FOMO로 줄 서서 산 사람들이 다 피해 볼 듯.”
- “결국 금값과 코인 가격이 고점 찍고, 대형 자산가들이 다 모았으니 다음 순서는 증시?”
- “이럴 때는 오히려 더 사야 한다!”
- “좋은 브랜드도 가격은 계속 빠지네…”
이처럼 현지 투자자들은 금값 하락을 두고 ‘프리미엄 여전’과 ‘언젠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단기 투자 위험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이번 금값 급락은 전 세계적 금융시장 변동, 달러 강세 진정, 국제 금 수요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글로벌 시세와 연동해 금값이 일제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현지 금값에는 세계 시세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한국 투자자라면 베트남 시장의 금 투자 동향, 환율 변동, 글로벌 자산시장 흐름을 함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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