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글로벌 기술 산업의 핵심 원소인 희토류(RE: Rare Earth Elements) 확보를 둘러싸고, 중국 중심의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희토류 공급망 재편의 전략적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왜 희토류인가?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군수 장비, 반도체 등 거의 모든 첨단 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입니다.
특히 고성능 자석, 배터리, 정밀 센서 등에는 ‘무조건’ 필요한 물질로, 일종의 산업 안보 자원으로 간주됩니다.
📌 희토류의 특징
- 중국 점유율: 광산 채굴 70%, 정제 및 가공 90%
- REE 분류: REE 경원소(가벼운 희토류)와 중원소(무거운 희토류)로 나뉨
- 고부가가치 제품: 중희토류는 전기차 모터·군사용 레이더 등 핵심 기술에 필수
동남아의 잠재력: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Fulcrum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희토류 원광 보유량이 많을 뿐 아니라 생산·가공 능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별 현황
- 말레이시아: Lynas 공장 보유, 세계 희토류 정제량의 12~15%를 처리 (주로 경희토류)
- 베트남: 세계 2위 수준의 매장량 보유. 그러나 가공·정제 기술 부족으로 상업화 비중은 낮음
- 태국: 광산 개발 초기 단계, 일본 등과 기술 협력 추진
베트남의 도전 과제
베트남은 REE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다음과 같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 정제·가공 기술력 부족
- 환경 오염 우려: 희토류 정제는 독성 폐기물과 방사성 물질이 동반
- 공급망 내 위치 한정: 현재는 채굴(상류) 단계에 주로 머무름
- 정책·규제 불확실성: 장기 투자 유치에 제약 요인
특히 가공 역량을 확대하지 못하면 부가가치는 대부분 해외에 이전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베트남 정부와 산업계는 중장기 정책 수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술 대체도 변수: 테르븀·디스프로슘 대체 시도
예를 들어 도요타는 최근 전기차 자석에서 테르븀(Tb)과 디스프로슘(Dy)을 제거한 신형 자석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기술 변화는 특정 희토류 원소에 대한 수요를 줄일 수 있어, 베트남처럼 공급망 편입을 목표로 하는 국가에는 리스크가 되기도 합니다.
💬 베트남 투자자 댓글 반응 요약
- “REE는 Rare Earth Elements지, 냉장고 브랜드인 줄 아는 사람도 있음ㅋㅋ”
- “VN이 2위 매장량이라는데, 그럼 뭐하냐. 가공도 못 하는데…”
- “말은 멋진데 실제로는 환경 문제 때문에 못 파는 광물 수준임.”
- “이거 바꾸려면 진짜 돈도 시간도 엄청 들어간다. 중국을 따라잡긴 힘듦.”
- “광산만 있으면 뭐해. 기술도 시스템도 없는데.”
결론 및 시사점
중국 중심의 희토류 공급망은 분명히 변화 중이며,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채굴에서 벗어나 가공·정제·활용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 없이는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환경 규제와 기술 투자, 그리고 국제 협력체계 구축을 병행해야만 베트남은 ‘희토류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사 출처: Chuỗi cung ứng đất hiếm toàn cầu và cơ hội của Đông Nam 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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