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트남산 수입품 보복 관세, 베트남 증시에 엄청난 충격파를 안긴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SSI의 응우옌 주이 흥(Chủ tịch SSI) 회장은 “내부 성장에 대한 신뢰가 외부 불안보다 더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VN-Index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오히려 거래량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세금 폭탄’, 베트남 수출업계에 강타
지난 4월 3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을 포함한 180개 국가에 대해 최대 46%의 고율 보복 관세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특히 전자제품, 섬유·의류, 신발, 가구 등 주요 수출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되며, 이는 베트남 수출 기반 전반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VN-Index는 거의 88포인트 하락, 파생지수는 하한가, 외국인은 3조 7,000억 동 이상 매도, 하루 만에 수개월 누적 상승분이 무너졌습니다.
일종의 ‘관세 폭풍’이었습니다.
“외부 충격보다 내부 잠재력”…SSI 회장의 신념
그러나 이러한 대외 충격 속에서도 SSI 증권 회장 응우옌 주이 흥은 개인 SNS를 통해 “내부의 성장 잠재력과 국내 자금의 유입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은 계속 매도했지만 VN-Index는 올해 초 1,3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 배경은 국내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다. 관세 발표 이후 조정은 있었지만, 유동성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것이야말로 베트남 내재력에 대한 신뢰의 증거다.”
“100만 인구의 절약 문화, 장기 성장 동력 될 것”
흥 회장은 베트남 경제의 내부 잠재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 베트남은 1억 인구의 내수 시장을 보유
- 대부분이 신용 소비보다는 저축 중심의 소비 패턴
- 이 절약 문화를 합리적 소비와 현명한 투자로 전환한다면 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현재가 베트남 기업이 생산 전략을 재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가격보다 품질과 신뢰를 중심으로 경쟁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전략적으로 재도약해야”

흥 회장은 베트남의 경제 정책 기조와 민간 기업 지원 분위기를 강조하며, 또럼 서기장의 민간경제 발전 관련 발언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우리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이를 전략으로 바꿔야 할 시기다. 자신감을 가지고,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자.”
댓글 반응 – ‘냉소와 믿음 사이’
하지만 SNS 댓글 반응은 매우 엇갈렸습니다.
- “또 주가 던질 때가 온 건가”
- “흥 회장이 말하면 반대로 행동해야”
- “베트남 제품이 싸기만 하지 뭐가 있냐”
- “내재력이 좋다고? 그건 미신이지”
- “믿고 매수했는데 또 폭락…”
일부는 믿음보다는 냉소적인 시선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지만, 반대로 “나는 여전히 베트남을 믿는다”는 응원도 있었습니다.
결론 – 시험대 오른 ‘베트남 내재력’, 승부는 지금부터
미국의 고율 보복 관세라는 외부 충격은 분명 강력합니다.
그러나 SSI 회장이 강조한 것처럼, 국내 투자 심리와 자금력, 1억 인구 기반의 내수 시장, 그리고 기업들의 전략적 전환 노력이 동반된다면, 이번 위기는 베트남 경제에 있어 ‘내재력 테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시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진짜 실력을 가진 기업과 국가만이 살아남습니다.
이번 조정이 ‘믿음’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사 출처: Chủ tịch SSI: ‘Niềm tin vào nội tại đang lớn hơn lo ngại bên ngoà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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