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산 조개류 수출 호황, 2025년 초부터 베트남 조개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EU, 일본이 앞다퉈 수입에 나서면서 수출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는데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일부 품목이 전년 대비 6~7배 가까이 폭등하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조개류 수출 132% 급증, 2개월 만에 4,100만 달러 돌파
베트남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에 따르면, 2025년 1~2월 동안 베트남의 조개류(껍데기가 있는 연체동물) 수출액은 4,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2% 급증했습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수출액인 1,800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뛴 수치로, 세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함께 베트남의 생산·가공 능력이 향상된 결과로 평가됩니다.
주요 품목 동향 – 673% 증가한 ‘이것’
🔹 조개(nghêu) – 수출 대표 품목
- 수출액: 1,400만 달러
- 전년 대비 증가율: 41%
- 국제 경쟁력이 높아 지속적인 수요 확보
🔹 소라(ốc) – 폭발적 성장세
- 수출액: 1,400만 달러
- 전년 대비 증가율: 673%
- 단 1년 만에 7배 성장하며 수출 주력 품목으로 급부상
🔹 가리비(sò điệp)
- 수출액: 1,000만 달러
- 전년 대비 증가율: 479%
이 외에도 꼬막(sò), 재첩(hến) 역시 각각 128%, 65%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반적인 조개류 수출에 활력을 더했습니다.
반대로 감소한 품목도 존재
전체적인 상승 흐름과 달리 일부 품목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 굴(hàu): 300만 달러 → 200만 달러 (▲43% 감소)
- 전복(bào ngư): 96,579달러 → 623달러 (▲99% 감소)
전복의 경우 사실상 수출이 중단된 수준으로, 품질이나 수요 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공 제품 다양화, 세계 시장 확장 중
베트남의 조개류 수출은 단순 원물 형태를 넘어 다양한 가공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출되는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IQF 방식 냉동 조개살
- 반 껍데기 조개
- 전 조개 (껍데기 포함)
- 냉동 가리비 관자
- 냉동 소라살
- 통조림 조개살
주요 수출국은 중국, EU, 일본, 미국, 한국 등이며, 최근에는 동유럽, 북유럽, 중동,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한 과제도 산적
VASEP은 2025년 조개류 수출이 더 큰 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도 몇 가지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 종자 품질 저하 및 밀식 양식으로 인한 환경 악화
- 원료 공급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수출 차질 우려
- 전복과 같은 품목의 심각한 수출 부진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적 지원, 투자 및 금융 혜택, 전문 양식 지역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베트남산 조개류 수출 호황. 이 같은 고성장세는 베트남 수산업의 체질 개선과 시장 다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진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차 가공제품 수출 확대와 시장 확장 전략은 향후 베트남의 수산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핵심입니다.
다만, 몇몇 품목의 급감과 환경·품질 문제가 드러난 만큼, 업계 전반의 구조적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기사 출처: Một mặt hàng của Việt Nam “đại thắng”, Trung Quốc, EU, Nhật Bản đua nhau m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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