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센 59%, 호아팟·남낌·포미나 49.42%… 철강 수출기업에 충격
미국, 베트남 철강에 반덤핑 관세. 미국 상무부(DOC)는 2024년 9월부터 조사에 들어간 베트남산 철강제품에 대해 최대 88.12%에 달하는 잠정 반덤핑 관세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주요 철강기업인 화센(HSG), 남낌(NKG), 포미나, 호아팟(HPG) 등은 모두 40%를 넘는 높은 비율로 분류되어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베트남 철강업계, 미국 수출길에 제동
2025년 4월 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DOC)는 베트남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의 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산 도금강판(Galvanized Steel) 제품은 최대 88.12%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가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베트남 철강 수출업계에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기업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명 | 종목코드 | 잠정 관세율 |
---|---|---|
화센 (Hoa Sen) | HSG | 59.00% |
남낌 (Nam Kim) | NKG | 49.42% |
호아팟 (Hòa Phát) | HPG | 49.42% |
포미나 (Pomina) | – | 49.42% |
Tôn Đông Á | GDA | 39.84% |
이외에도 China Steel & Nippon Steel Việt Nam 등 다른 업체들 역시 비슷한 수준의 관세율이 적용됐습니다.
미국 철강 수출액, 하락세 뚜렷
미국 시장에서 베트남 철강의 존재감은 작지 않았습니다.
DOC에 따르면:
- 2021년: 6억 2,600만 달러
- 2022년: 7억 5,100만 달러
- 2023년: 2억 4,100만 달러로 급감
관세 이슈와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이미 수출은 줄어들고 있었으며, 이번 잠정 조치는 향후 수출 회복에 더욱 큰 장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 일정과 관세 확정 여부는?
이번 발표는 아직 최종 결정이 아닌 ‘잠정’ 조치입니다.
- 최종 결정일: 2025년 8월 18일, DOC 발표 예정
- ITC(국제무역위원회) 최종 결론: 2025년 10월 중 예정
따라서 실제 관세 부과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업들이 반론 자료를 제출할 기회도 남아 있습니다.
💥 이중 부담: 보조금 조사도 병행
철강 기업들의 시름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현재 미국 상무부는 보조금 혐의(Countervailing Duty) 에 대한 별도 조사도 병행 중이며, 이에 따라 상계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현지 주식 투자자 반응은?
해당 뉴스는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댓글 반응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불확실성 회피 분위기: “이제는 차라리 적립식으로 바꾸자” / “하락장에서 물타기 위험하다”
- 기술적 반등 경계: “지금은 세력들의 판이다”, “살 거면 분할로 오랜 기간 나눠야”
- 냉정한 시선도: “아직 최종 조치 아니고, 자료 제출하면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견도 다수
즉, 투자자들은 관세 이슈보다 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에 더 무게를 두고 있으며, 단기보다는 중장기 전략을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 결론: 철강주, 관망이 필요한 구간
미국, 베트남 철강에 반덤핑 관세. 이는 단순한 통상 이슈를 넘어 베트남 철강 산업 전반의 대외 리스크 확대를 시사합니다.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이번 이슈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미국 측 최종 결정과 기업들의 대응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성급한 매수보다는 관망이 합리적이며, 8월과 10월의 최종 발표를 전후로 투자 전략을 재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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