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눈물로 전한 해명… 베트남도 함께 지켜봤다
배우 김수현이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관계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약 3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있었으며, 자신의 진심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권 팬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베트남 주요 연예 매체와 포털들은 실시간으로 내용을 전하며 현지 팬들의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나는 거짓 없이 살았다”… 김새론과의 관계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고 김새론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우리는 평범한 연인 관계였고, 그녀가 미성년자였을 때 교제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장난처럼 감정을 이용하거나, 그녀에게 빚을 갚으라고 압박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3월 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새론 측 지인의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고, 이후 채무 문제로 그녀를 압박했다고 주장하면서였습니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세상을 떠났으며, 경찰은 그녀의 선택을 “극단적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현은 이에 대해 “우리는 한때 사랑했던 사이였고, 이후 헤어진 뒤에는 연락이 잦지 않았다”며 “2024년 그녀가 과거 사진을 올렸을 때, 당시 방영 중이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소속사는 열애 사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의 선택이 이기적이고 비겁했다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팀 전체를 위해선 어쩔 수 없었던 결정이었다”며 지금은 그로 인한 모든 비난과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매일이 지옥 같았다”… 김수현의 눈물과 법적 대응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거짓 없이 살았다”고 말하며, 고 김새론의 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가 대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내게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정하라고 협박했다”며 “나는 하지 않은 일을 인정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이후 매일이 지옥 같았다. 오늘은 또 어떤 영상이 올라올까 두려웠다”며, 자신의 명예가 하루하루 무너져가는 고통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김수현 측 법무 대리인은 김새론의 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120억 원(약 8.1백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여파… 광고 계약 해지와 방송 출연 중단
이번 논란의 여파로 김수현은 6건의 광고 계약을 잃었고, 방송 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그의 출연 장면이 통편집 되었습니다.
소속사 측은 지난 3월 14일 “배우가 극심한 혼란 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수현은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도둑들>, <사이코지만 괜찮아>, <눈물의 여왕> 등에서 활약하며 18년간 한국 드라마와 영화계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던 그에게 이번 사건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힌 셈입니다.
베트남 현지의 반응… “한국 연예계의 이면을 보는 듯”
베트남 현지 포털과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태는 실시간으로 보도되었으며, 기사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일부 댓글은 “한국 연예계의 숨겨진 이면을 보는 것 같다”, “김새론의 죽음이 안타깝다”는 의견을 보였고, 또 다른 이들은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보고 나니 입장을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는 반응도 나타냈습니다.
베트남 팬층에서도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고 평가하는 목소리와,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결론: 진실은 어디에… 감정 아닌 사실로 판단할 때
이번 김수현 기자회견은 단순한 해명 그 이상의 무게를 지녔습니다.
유명 배우로서의 커리어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오해를 바로잡고자 하는 절박한 호소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의혹과 주장, 반박이 얽혀 있는 만큼, 이 사안은 감정보다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수현은 “내 이야기를 단 한 번만이라도 들어달라”고 호소했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와 법적 판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에 따라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한국 연예계에 대한 인식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기사 출처: Kim Soo Hyun: Tôi sống trong sợ hãi – Báo VnExpress Giải tr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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