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Bank, 순이익 74.45% 증가하며 ‘1조 클럽’ 진입
베트남의 민영은행 Lộc Phát 은행(LPBank, 증권코드: LPB)이 2024년 경이로운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PBank는 연간 순이익 9조 7,210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74.45%나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LPBank는 본격적으로 연간 순이익 10조 동 규모의 상위 은행 그룹에 진입하게 되었죠.
이번 실적 발표는 베트남 증권위원회 및 각 증권거래소에 공식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LPBank의 CEO인 Vũ Quốc Khánh은 이 같은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핵심 요인 ①: 이자이익 증가와 대출 전략
2024년 한 해 동안 LPBank의 순이자이익은 전년보다 약 4조 1,906억 동 증가하며 37.41% 성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금리 환경 덕분만은 아닙니다.
LPBank는 조직망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고객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으며, 특히 상반기부터 공격적인 신용 확대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핵심 요인 ②: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
LPBank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디지털 전환에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 결과, 2024년에는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은행 내부적으로도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17개 부서를 8개 핵심 부서로 축소하고, 2024년 12월 16일부터 새로운 운영체제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LPBank의 이사회 의장인 Nguyễn Đức Thụy는 “조직 축소, 절차 간소화, 기술 활용 확대가 은행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지표: 자산, ROE, CAR, 그리고 건전성
- 총자산: 2024년 말 기준 508조 동, 전년 대비 33% 증가
- ROE (자기자본이익률): 25.1%로 업계 최고 수준
- CAR (자기자본비율): 13.38%로 규제 기준인 8%를 크게 상회
- NPL (고정이하여신 비율): 1.51%로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안정권 (기준치 <3%)
이러한 수치들은 단순히 일시적 이익이 아닌, 전반적인 재무 구조의 안정성과 경쟁력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LPB 주가 흐름과 시장 반응은?
2025년 3월 28일 기준, LPB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6% 상승한 33,450동으로 마감했습니다.
연초 대비 7.04% 상승했으며,
- 최고가는 2월 13일의 37,700동,
- 최저가는 1월 10일의 30,200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적 대비 주가 흐름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투자자 반응: “겉은 화려하지만 내부는?”
LPBank의 실적에 대해 온라인 댓글 반응은 다소 비판적입니다.
- “인건비 줄이고 차량 매각한 효과일 뿐”
- “겉은 좋아 보이지만 안은 복잡하다”
- “3~5년 누적된 부실채권 아직 정리 안 됐다”
- “실적만 보고 섣불리 접근하지 말라”
등의 의견이 나오며, 실제 실적의 질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실적 반등은 기정사실, 그러나 ‘체크포인트’도 필요
LPBank의 2024년 실적은 분명히 놀라운 성과입니다.
대출 확대, 조직 개편, 디지털 전환이 모두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이익을 견인했습니다.
ROE나 CAR 등 핵심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죠.
하지만,
- NPL이 소폭 증가한 점,
- 급격한 실적 상승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
- 내부 구조조정의 실제 효과 지속성 등은 앞으로도 주의 깊게 살펴볼 포인트입니다.
LPB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단기 주가 상승보다는 중장기적인 전략과 구조 변화의 성과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기사 출처: https://bnews.vn/vi-sao-loi-nhuan-sau-thue-cua-lpbank-tang-manh/3679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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