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룹, 15억 달러 규모 흥옌 프로젝트 이어 호찌민 인근 추가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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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룹 베트남 투자, 흥옌을 넘어 호찌민 인근으로 확대

‘트럼프 그룹 베트남 투자’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은 최근 베트남 흥옌(Hưng Yên) 성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으며, 이번에는 호찌민시 인근 지역에서 새로운 골프장 혹은 호텔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흥옌에서의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은 총 3개의 18홀 골프장과 고급 주거 단지를 포함한 복합 개발로, 트럼프 그룹이 동남아시아에서 추진하는 최대 규모의 투자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KBC(총공사: Tổng công ty Phát triển Đô thị Kinh Bắc, HoSE: KBC)와 트럼프 그룹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양측은 2024년 9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공식적으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첫 두 골프장은 2027년 중반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며, 트럼프 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2027년 베트남 APEC 정상회의 개최 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그룹은 이번 흥옌 프로젝트에 이어, 호찌민시 인근에 새로운 골프장 또는 호텔 개발도 검토 중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미 여러 후보지를 압축했으며, 연내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이나 프로젝트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업은 트럼프 그룹과 베트남 파트너사의 합작 형태로 추진되며, 운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골프장 및 리조트 운영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실제로 매출 대부분이 이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18일, 트럼프 그룹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찰스 제임스 보이드-보우맨(Charles James Boyd-Bowman)은 베트남 정부를 공식 방문해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와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보우맨 대표는 베트남을 트럼프 그룹의 핵심 비즈니스 거점으로 삼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총리 또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전하며,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선에서 신속한 허가 및 진행을 약속했습니다.

총리는 트럼프 그룹이 향후 베트남 내 다른 지역으로의 투자 확대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뉴스에 대해 베트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골프장 개발을 넘어 국가 경제와 외교 관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눈에 띕니다.

트럼프 그룹의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골프장 개발을 넘어, 베트남이 글로벌 자본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빠른 인허가 처리,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의 운영 결합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호찌민 인근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발표될지, 그 규모는 얼마나 클지, 그리고 주식시장에서는 KBC를 비롯해 어떤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받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