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베트남 국회의원 응우옌 반 까인(빈딘 대표)이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고인을 위한 비자카드를 태우자”는 독특한 제안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와 전통의 공존 가능성
베트남에서는 망자를 위한 금전(황금색 종이 돈)을 태우는 풍습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환경 오염을 심각하게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응우옌 반 까인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금전 대신 비자(Visa) 또는 마스터(Master) 카드 한 장을 태우면 수십억 동의 가치가 있어 효율적일 것”이라며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했습니다.
응우옌 의원은 “금전에 특별소비세를 부과하더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태울 것이므로, 중요한 것은 잘 전달된 홍보”라고 강조하며, 현대적인 방식을 통해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반응, 찬반 엇갈려
이 제안은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럼 이제는 자동차나 집까지도 카드로 태우자”며 비아냥 섞인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 네티즌 ‘Úp Sọt’: “그래, 돈은 비자카드로 하고 집이랑 차도 빈(Vin) 제품으로 다 태우지 그래.”
- 네티즌 ‘Ms ĐẸP’: “빈딘은 어쩌다 저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았는지 웃기네ㅋㅋㅋ”
- 네티즌 ‘Kỷ Nguyên Rùng Mình’: “이런 똑똑한 의원님이 있으니 나라가 참 복 받았다.”
디지털 시대와 문화적 전통의 융합
베트남 국회에서는 이미 디지털화를 추진하며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이미 종이 금전 대신 디지털 방식의 제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도 일부 사찰에서는 종이 돈 대신 전자 향(전기향)을 사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을 서서히 채택 중입니다.
문화 변화의 가능성과 과제
응우옌 의원의 제안은 단순히 황금색 종이 돈 문제를 넘어 전통과 현대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베트남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라는 가치가 강조되면서도 전통적인 관습을 존중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이 있습니다.
이 같은 논의가 단지 화제성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출처: ĐBQH: Nên đốt thẻ Visa cho người âm để tránh ô nhiễ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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