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엉 미 란 사건 2심, 반틴팟 그룹 금융사기 논란 재점화

베트남 금융계를 뒤흔든 ‘쯔엉 미 란 사건’의 2심이 오는 3월 25일부터 호찌민시 고등법원에서 개시됩니다.

이번 재판은 반틴팟 그룹(Vạn Thịnh Phát) 회장인 쯔엉 미 란(69세)과 관련된 금융사기, 자금세탁 및 외화 불법 이동 혐의에 대한 1심 결과에 불복해 진행되는 중요한 재판입니다.

Table of Contents

쯔엉 미 란 사건 2심, 무엇이 쟁점인가?

이번 2심에서는 쯔엉 미 란과 27명의 공범, 35명의 피해자 및 SCB(사이공상업은행)를 포함한 7개의 이해 관계자들이 제출한 항소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1심에서 쯔엉 미 란은 “사기성 자산 편취” 혐의로 무기징역, “자금세탁”으로 8년, “불법 외화 운송”으로 12년 등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쯔엉 미 란에게 부과된 총 형량은 무기징역입니다.

민사 책임 역시 엄중했습니다.

쯔엉 미 란에게는 35,824명의 피해자들에게 총 30조 동(약 1조 6천억 원)을 배상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를 위한 자산 압류 및 동결 조치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항소심에서는 쯔엉 미 란과 27명의 피고인들이 형량과 벌금의 감면을 위해 항소했으며, 쯔엉 미 란의 남편인 주 랍 커(Chu Lập Cơ)는 징역 2년의 형량을 받아들여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쯔엉 미 란은 반틴팟 그룹을 통해 담보도 없는 허위 채권을 무려 25차례나 발행하여 약 30조8,690억 동의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부채만 해도 30조 81억 동에 달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외 불법 송금입니다.

쯔엉 미 란은 무려 45억 달러(약 106조 동)를 다양한 수법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국경 밖으로 운송한 혐의를 받고 있어, 금융시장의 신뢰를 크게 흔든 사건입니다.

이번 2심 재판은 오는 4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많은 투자자와 기업들이 이번 판결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범죄와 기업 투명성 문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베트남 금융계에 큰 충격을 준 이번 사건의 진행 상황과 판결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시장 안정성과 투명
성 강화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쯔엉 미 란 사건 2심 재판의 결과는 베트남 금융 시장의 신뢰 회복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와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투자의 안전성과 기업의 투명성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향후 전개와 결과를 계속해서 주목하며 신중한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사 출처: Ngày mai, mở phiên phúc thẩm vụ án Trương Mỹ Lan giai đoạn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