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동 순매수, 외국인 매도에도 정반대 행보 보인 증권사들
8000억 동 순매수, 4월 3일 베트남 증시는 역사적인 외국인 매도세로 충격을 받았지만, 그 와중에 한 축에서는 놀라운 반대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바로 증권사들의 자기매매 부문이 전 시장에서 8000억 동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입니다.
이는 외국인이 3조 동 이상을 순매도하며 기록적인 매도세를 보인 것과 극명하게 대조를 이룹니다.
외국인 ‘역대급 매도’ 속에 빛난 증권사 자기매매 매수세
VN-Index 1,229선으로 추락…외국인은 3조 넘게 매도
4월 3일 베트남 증시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VN-Index는 거의 88포인트 하락하며 대폭 조정을 받았고, 이는 최근 수개월 내 최대 낙폭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3조 7,210억 동 이상을 순매도하며 베트남 증시 역사상 단일 거래일 기준 최대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매도세가 유입되자,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될 수밖에 없었지만 의외로 국내 증권사들은 정반대의 판단을 내렸습니다.
증권사들, HoSE 시장에서만 8000억 동 가까이 매수
- HoSE(호찌민 거래소)에서만 8000억 동(정확히는 7880억 동) 순매수
- 매수 방식별:
- 매매 체결을 통한 순매수: 7,880억 동
- 협의거래를 통한 순매수: 120억 동
- 매수 방식별:
주요 순매수 종목은?
- FUEVFVND (ETF): 1430억 동 순매수
- GEX (Gelex): 1140억 동 순매수
- 이외에도 E1VFVN30, FPT, MWG, TCB 등의 대형주에도 순매수가 유입됐습니다.
반대로 순매도된 종목은?
- VNM (Vinamilk): 530억 동 순매도
- HPG (Hoa Phat): 350억 동 순매도
- 그 외에도 STB, TCH, HAH 등이 순매도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HNX와 UPCoM 시장에서도 엇갈린 움직임
HNX 시장 (하노이 거래소)
- 270억 동 순매도
- 주요 매도 종목: IDC (200억 동), MBS (70억 동)
UPCoM 시장
- 130억 동 순매수
- 주요 매수 종목: VGT (50억 동), QNS (40억 동), DDV (30억 동)
전체적으로 HoSE 시장에 집중된 매수세가 주도적으로 작용한 날로 평가됩니다.
커뮤니티 반응: “왼손에 사고 오른손에 팔고… 장난 아니다”
4월 3일의 거래 상황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댓글들을 보면 날카로운 인사이트와 냉소가 뒤섞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 “기회는 지금뿐, 안 사면 언제 사나”
- “자기들 안 사면 누가 사냐”
- “왼손에 사고 오른손에 팔고 유동성만 유지하는 거지”
- “소액 투자자들 다 빨려들어간다”
- “이참에 탈탈 털린다, 900까지 보자”
이처럼 투자자들은 증권사들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면서도, 일종의 ‘장 세탁’이라는 냉소적 시각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기관의 ‘의지’와 시장의 ‘심리’가 맞붙은 날
이번 4월 3일은 외국인과 기관(증권사) 간의 정면 충돌이 일어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외국인은 역사적인 매도세를, 기관은 반대로 강력한 매수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ETF 및 대표주 중심의 매수는 기관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이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시장 바닥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 같은 시장에선, 단순히 분위기에 휩쓸려 매수하기보다는 데이터와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기업에 투자할 이유’를 스스로 납득한 뒤에 움직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사 출처: Một thế lực vẫn tung gần 800 tỷ mua ròng cổ phiếu Việt Nam trong phiên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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