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만 명의 베트남 청년 ‘3無(무)’ 상태.
최근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베트남 내 15~24세 청년 가운데 학교도 가지 않고, 일자리도 없으며, 별도의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이른바 ‘3무(3 không)’ 상태의 청년이 135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체 청년 인구의 10.4%에 해당하며, 이전 분기 대비 8만 4,400명이나 증가했다.
청년 고용 시장의 현주소, ‘3무’ 청년 증가세
베트남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베트남 노동시장은 전 분기 대비 전체 노동력과 고용자 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노동력과 고용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노동 가능 인구는 5,290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23만 명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53만 명 증가한 수치다.
눈길을 끄는 점은 노동자의 숙련도 개선이다.
자격증이나 학위를 소지한 훈련받은 노동자의 비율이 28.8%로 소폭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다만 전체 노동시장에 드리워진 청년층의 ‘3무 상태’ 증가세는 걱정할 만한 상황이다.
베트남 청년 ‘3무(3 không)’의 원인은?
1분기 동안 서비스 부문 고용은 전년 대비 57만 4,400명이 증가하며 여전히 노동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산업 및 건설 분야와 농업 분야의 노동력은 각각 28만 7,100명, 4만 7,200명 감소하며 일자리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농업 분야는 전체 부족 인력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일자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런 산업 구조의 변화와 일자리 미스매치가 청년층의 ‘3무 상태’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명절 이후 단기 일자리 감소가 일반적인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교육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미흡함이 청년층 고용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청년층 고용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사회적 지원과 일자리 창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보다 실질적인 직업훈련과 맞춤형 고용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댓글에서도 “경제가 어려워지면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3무’ 상태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젊은 세대는 부동산 등 경제 거품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일부 댓글에서는 베트남의 상황이 외국과 비교하면 그래도 낫다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청년층의 고용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 해법이 시급하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노동시장의 전망과 과제
1.35백만 명의 베트남 청년 ‘3無(무)’ 상태라는 현실은 베트남의 ‘인구 황금기’가 오히려 위협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의 일자리 구조 개선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청년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사 출처: Việt Nam có 1,35 triệu thanh niên ‘3 không’ – Kinh doanh – ZNEWS.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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