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찌민 고속철도, 미국 신문은 베트남의 600억 달러 프로젝트를 다음과 같이 명명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정상에 오를 것이며, 그 진전은 서구를 ‘놀라게’ 만든다”라고 소개하며, 하노이-호찌민 고속철도가 국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개요
베트남 정부와 팜 낫 부옹(Pham Nhat Vuong) 회장이 설립한 빈스피드(Vinspeed)는 수도 하노이(인구 약 870만 명)와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인구 약 990만 명)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 건설에 6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제안을 제출했습니다.
완공 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고속철도 정의와 글로벌 현황
Newsweek는 동남아 고속철 프로젝트의 기준을 “기존 선로 업그레이드 시 시속 200km 이상, 신규 건설 시 시속 250km 이상”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이 고속철도망을 운영 중이며, 한국·중국·일본은 선도 국가로 꼽힙니다.
중국은 20년 만에 약 4만 km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Vinspeed의 제안과 자금 조달
Vinspeed는 총투자액 중 20%인 120억 달러를 자체 조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머지 80%인 480억 달러는 정부 차관 형태로 지원을 요청했으며, 금리 0%, 상환 기간 35년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빈스피드는 2025년에 착공해 2030년대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ewsweek는 이 진척 일정을 두고 “서구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도 놀랄 만한 속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의 체계적 검토와 관리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빈스피드의 제안을 검토하도록 건설부·재정부·국립은행 등 관련 기관에 지시했습니다.
국가 차원의 ‘철도 중대사업 추진단’은 매주 월요일 진행 상황 보고, “명확한 사람·업무·시간·결과·책임·권한” 원칙하에 사업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민간투자 모델 비교 및 과제 제시
총리는 Vinspeed와 관계 기관에 국가 주도 모델과 민간 주도 모델 두 가지 투자 방안을 비교 · 분석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특히 속도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민관 협력의 우위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및 전망
하노이-호찌민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베트남의 경제 · 기술 역량을 시험하는 시금석입니다.
600억 달러라는 대규모 투자가 계획대로 집행되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베트남은 아시아 고속철도 지형을 새롭게 그려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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