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리멕스 실적 급감. 베트남 대표 석유기업 페트로리멕스(종목코드: PLX)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충격적인 수치를 공개했습니다.
글로벌 유가 하락과 미국발 세제 여파 속에서, 이 ‘현금 부자’ 기업은 28조 동에 달하는 은행 예치금과 3조 3.2조 동 규모의 국채 투자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역대급 실적 부진…모기업 순이익 97% 감소
2025년 1분기, 페트로리멕스의 연결 기준 순매출은 67조 8,61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습니다.
- 매출원가는 64조 1,490억 동, 약 9% 감소
- 매출총이익은 3조 7,110억 동, 20% 감소
그러나 문제는 순이익이었습니다.
- 연결 기준 세후 순이익은 2,110억 동으로 81% 급감
- 모기업 기준 순이익은 단 230억 동으로, 전년 동기 8,080억 동 대비 무려 97% 감소했습니다.
이는 최근 10분기 중 두 번째로 낮은 실적입니다.
📉유가 급락·미국 관세, 재고 손실 압박까지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75달러 → 60달러 이하로 급락, 일부 시점에선 20% 이상 하락하는 ‘급락장’을 연출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석유 공급 기업에 대해 최소 20일치 재고를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PLX는 약 75만㎥/톤 규모의 재고를 안고 있어 평균 단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 손실 압박을 받았습니다.
💰현금성 자산 30조 동 돌파…은행 예치금만 28조 동
재무상태만 보면 페트로리멕스는 ‘현금 부자’입니다.
2025년 3월 말 기준, 현금·예금·금융투자 합계는 30조 4,600억 동, 이 중 무기한 예금 6조 5,930억 동으로, 전 분기 대비 30% 증가 하였습니다.
또한, 단기 정기예금 17조 8,110억 동, 장기 정기예금 2,530억 동, 국채 및 채권 투자 3조 3,000억 동(단기+장기 포함)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은행 예치금(정기+무기한)만 해도 약 28조 동에 달하며, 이에 더해 채권 투자 3.3조 동까지 포함하면 전체 유동 자산은 매우 안정적입니다.
🗣️개미 반응은? “이 정도면 선방이지…”
베트남 투자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관망적입니다.
“Lại phá đáy à(또 바닥을 깼네).” – MASTER T2.5
“BSR, PLX. 유가 저런데 1분기, 2분기 적자만 안 나도 다행이지.” – Chứng Khoán Vịt
“응, 국제유가 너무 떨어졌잖아.” – Win
🔍결론 – 실적 쇼크 속에서도 현금으로 버틴다
페트로리멕스(PLX)는 유가 급락과 재고 부담, 금융수익 감소 등 3중 악재 속에서 1분기 ‘사상 최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총 30조 동이 넘는 유동 자산을 통해 현금 방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제 유가 회복 여부
- 재고 회전율과 손실 처리
- 자산 운용 수익 회복 가능성
- 미국 및 글로벌 에너지 시장 규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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