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유예. 전 세계 금융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5개국에 대한 ‘상호 관세’ 적용을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가 급반등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정책 선회, 증시에 숨통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새 관세 정책이 발효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은 대부분의 무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고율의 보복 관세를 시행하면서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는데요, 이는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극심한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사람들이 통제를 잃고 너무 불안해하고 있다”며 관세 유예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 발언 직후, 미국의 S&P 500 지수는 무려 9.5% 급등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아시아 거래 시간에 9%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 선물시장은 다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번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품목은 여전히 과세…중국엔 추가 압박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기존 관세는 유지됩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도 펜타닐 관련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25%의 추가 관세가 적용됩니다.
한편, 중국에 대한 압박은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4%에서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은 즉각 미국산 제품에 84% 관세로 맞대응하며, 다시금 무역 전쟁의 불씨가 지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고, SNS에는 마오쩌둥의 도발적인 연설 영상까지 공유되었습니다.
‘협상의 지렛대’라는 백악관의 해석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번 조치를 ‘계획된 협상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강조하며, 중국은 지금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베트남, 일본, 한국 등 75개국 이상과 개별 협상을 추진 중이며, 베센트 장관은 그 기간이 얼마가 걸릴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습니다.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미국의 이번 발표가 협상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의 반응과 향후 전망
중국 위안화 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 온라인 셀러들은 아마존에서 미국 시장 철수를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요.
- “내일 다들 매도각일 듯”이라며 시장의 변동성에 불안을 표하는 댓글부터,
- “어제 하한가, 오늘 상한가라니 시장조성자가 정하면 다 되는 거냐”는 냉소적인 반응,
- “이거 가짜뉴스다”, “미국 증시 또 급락했다”는 사실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결론: 진짜 승자는 누구일까?
트럼프 관세 유예는 글로벌 증시에 단기적인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여전히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의 유연한 협상 전략이 전 세계 국가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시장은 트윗 하나에도 요동칠 만큼 매우 민감한 상황이며, 투자자들은 정치 리스크를 고려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기사 출처: Chứng khoán toàn cầu phục hồi nhờ quyết định hoãn thuế của ông 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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