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베트남 콘서트, VPBank를 띄운다
지드래곤 베트남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시장이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VPBank는 지난 5월, ‘VPBank K-Star Spark in Vietnam 2025’라는 이름으로 대형 콘서트를 발표하며 지드래곤의 출연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드래곤이 베트남을 찾는 것은 무려 12년 만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했습니다.
이어 CL(전 2NE1 리더)의 출연도 발표되며 K-POP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VPBank의 주가는 2% 이상 급등했고, 거래량도 평소 대비 1.5배 수준으로 폭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하루 동안 약 2백만 주, 410억 동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
금융업과 K-POP이라는 이질적인 조합이지만, VPBank는 이를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연결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VPBank 1분기 실적, 기대 이상의 성장세
지드래곤 효과로 주목받은 VPBank는 2025년 1분기 실적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총수익은 15조6,00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5조150억 동으로 20% 성장했습니다.
특히 VPBank 본사는 4조9,420억 동의 이익을 기록했고, 자회사들의 실적 역시 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소비자 금융 자회사 FE CREDIT는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대출 승인액도 전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증권 자회사인 VPBankS는 세전이익이 93%나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마진 대출 잔액은 12조7,600억 동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드래곤이라는 대형 이벤트에 가려질 수 있었던 VPBank의 기본 실적도 매우 탄탄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NPL 관리와 리스크 대응, VPBank의 안정성
VPBank는 단기적인 이벤트 효과에 기대기보다는 근본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개별 부실채권(NPL) 비율을 3% 미만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금융사의 기본 체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부실채권 회수 노력도 성과를 거두어, 1분기 동안 8,500억 동의 회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실질적인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측면 모두에서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지드래곤 베트남 효과, VPBank의 중장기 전략으로
VPBank는 이번 지드래곤 베트남 콘서트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연간 목표 역시 공격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세전이익 목표는 25조2,700억 동으로 지난해보다 26% 상향됐으며, 총자산 규모도 1,130조 동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단기 주가 상승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VPBank는 문화 콘텐츠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번 지드래곤 베트남 공연은 그러한 전략의 출발점으로, VPBank가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넘어 고객 접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입니다.
결론: 지드래곤 베트남, 실적과 시장의 시선을 모두 잡다
지드래곤의 베트남 방문은 VPBank에게 강한 화제성과 투자 모멘텀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실적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업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VPBank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실적과 시장 신뢰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기사 출처: Ngân hàng “đưa” G-Dragon về Việt Nam: Chỉ 3 tháng, ghi nhận tổng thu 15.600 tỷ đồ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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