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급반등,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가 4월 8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일 폭락장에 놀랐던 투자자들에게 숨통을 틔워준 하루였습니다.
🌏 트럼프 관세 발언 이후, 아시아 시장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7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보복 관세로 50% 인상 방침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특히 홍콩 증시는 하루 만에 13% 급락하며 1997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주요 아시아 증시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장 초반 무려 6.41% 급등, 토픽스 지수도 6.81%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 한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는데, 코스피 지수는 1.7%, 코스닥은 2.35% 올랐습니다.
- 홍콩 항셍지수는 2.25% 반등했고, 항셍 기술지수는 4.17%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어느 정도 되살렸습니다.
- 다만 중국 본토의 CSI 지수는 상대적으로 약한 0.24%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날 오전 10시11분(하노이 시간) 기준,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녹색(상승세)으로 물들었습니다.
💣 미중 갈등 재점화…중국 “끝까지 싸울 것”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월 2일에도 주요 무역 상대국에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9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 발언까지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8일, “권익 보호를 위해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이 계속 밀어붙인다면 중국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으면서, 시장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데이터의 애널리스트 Murthy Grandhi는 “이번 무역 갈등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 베트남 투자자 반응: “왜 우리 시장만 더 빠지나”
이번 아시아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증시는 상대적으로 반등폭이 크지 않았던 탓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망과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 투자자는 “홍콩은 급락하자마자 거래를 일시 정지해 시장을 안정시켰다는데, 우리는 그냥 방치된 것 같다”며 시장 대응 부족을 지적했고, 또 다른 투자자는 “모든 게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도 매도세만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 심리 위축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또 일부는 당국의 미흡한 대응이나 시스템 한계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우리 시장은 글로벌 뉴스 하나에 너무 민감하게 흔들린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비단 투자 손실 때문만은 아니라, 시장 안정 장치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글로벌 충격에 지나치게 취약한 구조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결론 및 시사점: 글로벌 변수에 흔들리는 ‘신흥시장’
아시아 증시의 반등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하나에 따라 시장이 출렁이는 현실은 여전히 불안 요소입니다.
특히 베트남과 같은 신흥국 시장은 글로벌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급 흐름, 환율, 외국인 동향 등 글로벌 변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계속해서 강경 노선을 유지할 경우, 베트남 증시 역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시장 과잉 반응 이후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하므로, 패닉성 매도보다는 냉정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사 출처: Chứng khoán châu Á xanh mướt, Nikkei tăng 6,4%, Hang Seng tăng hơn 2% sau cú sập mạnh đầu tuầ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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