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5년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주목
최근 베트남이 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한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고, 유럽 기업들 역시 아시아 내 투자 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경제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그리고 동남아 시장 동향에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포스팅은 베트남 현지 보도를 기반으로 한 베트남 뉴스 번역과 함께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전달합니다.
왜 베트남인가? – 이상적인 투자 환경의 조건
일본 무역진흥기관(JETRO)이 2024년 해외 진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이 아세안(ASEAN)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선정되었습니다.
일본 기업 중 56.1%가 향후 1~2년 내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베트남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 수도 863개로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인기는 베트남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정치·사회적 안정,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에서 기인합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70.2%의 일본 기업이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고, 운송·의료기기·플라스틱·화학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80% 이상의 기업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미국·유럽·한국 기업의 대규모 진출
유럽 상공회의소(EuroCham) 회장인 브루노 야스파에르트(Bruno Jaspaert)는 베트남을 새로운 유럽 기업 투자처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유럽 기업 75% 이상이 베트남을 “이상적인 투자처”로 소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구글(Google), 보잉(Boeing), 넷플릭스(Netflix) 등 굴지의 기업을 비롯해 첨단기술 분야의 엔비디아(Nvidia), 스페이스X(SpaceX) 등도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연구소 설립, 스페이스X의 1.5십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또한 반도체 및 전자 분야 핵심 기업인 인텔(Intel), 삼성(Samsung), 시놉시스(Synopsys), 퀄컴(Qualcomm) 등도 추가 투자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베트남 내 첨단산업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 간 1.8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협약이 체결되었고, 석유화학·에너지 분야의 현대오일뱅크나 롯데, 두산에너빌리티, 효성 등도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첨단 기술의 성장 가능성
2024년 들어 첨단기술 투자 소식이 잇따르는 점도 베트남, 2025년 글로벌 투자 중심지 비전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이 최적의 생산·개발 기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알리바바(Alibaba)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구글은 베트남 법인 설립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처럼 해외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몰리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인프라 개선과 정부 차원의 투자 유치 정책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도체 분야의 경우 중국과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동향이 맞물려, 베트남이 ‘미래 핵심 생산 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투자 시 주의할 점과 향후 전망
하지만 베트남 투자 시장에 대한 우려도 일부 존재합니다. 행정 절차의 복잡성, 법적·제도적 미비점, 물류·운송 비용 등은 아직까지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부품·소재의 내수화율(내재화율)이 여전히 낮아,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인프라 확충과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교통, 에너지, 물류 인프라를 개선하고, 현지 인력에게 첨단기술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면 베트남이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및 요약
정리하자면, 베트남, 2025년 글로벌 투자 중심지라는 전망은 결코 허언이 아닙니다.
세계 유수 기업들이 베트남을 주목하며 제조업부터 첨단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도적·행정적 개선 과제와 내수화율, 물류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부분도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사회 안정, 풍부한 인력,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이 맞물려 베트남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베트남에 관심을 가져볼 시기입니다.
동남아 시장 동향을 면밀히 체크하며 진출 전략을 고민한다면, 향후 몇 년간 베트남이 제공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사 출처: 베트남 현지 언론(VNF) 보도 자료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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