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2025년 5월 16일, 베트남 정부와 태국 정부는 내각 공동회의를 계기로 양국 관계를 기존 전략적 동반자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Đối tác Chiến lược toàn diện)’로 공식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베트남과 태국 간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전방위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태국, 베트남과의 ‘특별한 인연’…이제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태국은 1976년 베트남 통일 이후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먼저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나라입니다.
2004년에는 타락신 총리 주도로 아세안 최초로 내각 공동회의(정상급 교류)를 도입했고, 2013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격상은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두 나라가 협력의 깊이와 폭을 한층 더 확장하는 단계로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3대 협력 축…평화·경제·미래 세대
양국은 2025~2030년까지 3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협력: 정치·국방·안보 협력 심화, 고위급 교류 확대, 국경 관리, 사이버범죄·마약 등 초국경 범죄 대응 강화
-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공급망, 녹색성장, 디지털 경제 등 분야에서 전략적 연결 강화, 250억 달러 교역 목표, 교통·물류 인프라 연계 확대
-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 청년·문화·교육 교류 확대, STEM·반도체 등 첨단기술 인재 양성, 관광·항공 연결 확대
특히 양국은 ASEAN 내 연대와 해양안보(남중국해 문제 포함)에서도 공조를 강화하며, 국제법 준수와 지역 안정성을 위한 협력을 명확히 했습니다.
베트남-태국 경제협력, 기업과 투자에도 실질적 기회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기업과 지방정부 간 협력도 강화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베트남 푸토·흥옌·탄화성 등에서 태국 투자기업들과의 산업단지 개발, 경제특구 조성 프로젝트가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BIDV(베트남 투자개발은행)와 태국 수출입은행이 포괄적 금융협력 MOU를 체결하며, 금융·물류·농업·첨단산업까지 실질적 협력기반을 다졌습니다.
베트남 현지 반응은?
일부 베트남 누리꾼들은 “요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너무 흔하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태국은 예외적으로 베트남과 깊은 협력 역사를 가진 국가”라는 긍정적 평가도 함께 나왔습니다.
기사 출처: Việt Nam – Thái Lan nâng cấp quan hệ lên Đối tác Chiến lược toàn diệ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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