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무 수출, 말레이시아로 세 자릿수 성장

베트남의 고무 수출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에 11,600톤의 고무를 수출하여 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물량은 178%, 금액은 194%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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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무 수출 현황

산업통상부 산하 수출입국의 추정에 따르면, 2024년 9월 베트남의 고무 수출량은 약 25만 톤, 수출액은 4억 2,400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물량은 19.2%, 금액은 23%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물량은 29.2%, 금액은 68.4% 상승한 것입니다.

평균 고무 수출 가격은 톤당 1,697달러로, 전월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30.3% 상승했습니다.

2024년 9개월 동안 베트남의 고무 수출은 총 137만 톤, 2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2.2% 감소했지만, 금액은 16.4% 증가한 결과입니다.

품목별로는 천연 고무와 합성 고무의 혼합물(HS 코드 400280)이 전체 수출량의 54.81%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수출되었습니다.

해당 품목의 수출량은 61만 5,060톤, 수출액은 9억 6,49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24%, 금액은 12.2%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베트남 고무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전체 수출량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러나 2024년 8개월 동안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20%, 금액은 8% 감소했습니다.

반면,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말레이시아로의 고무 수출은 물량은 578%, 금액은 550%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로 수출된 고무의 평균 가격은 톤당 1,374달러로, 전년 대비 6% 상승했습니다.

베트남이 주로 원자재 형태의 고무를 수출하는 반면, 말레이시아는 원자재보다는 고무 제품의 생산과 수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190여 개 있으며, 이들은 고무 장갑, 호흡용 백, 의료용 튜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13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고무 수출의 긍정적인 측면은 수출 가격의 상승입니다. 베트남고무협회(VRA)에 따르면, 수출 물량은 감소했지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수출액은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고무 시장은 올해 124만 톤의 천연 고무 부족이 예상되며, 이는 지난 5월에 예측된 112만 톤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주요 수출국들의 생산 축소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내외 고무 가격은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고무 산업은 수출 가격 상승과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지며,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