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금값 하락, 6개월 만에 최대 낙폭.
2025년 5월 16일 기준, 아시아 금시장이 미국 달러 강세와 무역 완화 효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3,213.56달러로 0.8% 하락하며, 이번 주 누적 3.3%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낙폭입니다.
금 선물 가격도 0.3% 떨어진 3,217.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 완화 → 금값에 미치는 영향
미중 무역 갈등은 그동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끌어올려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양국 간 고율 관세가 완화되고 협상이 진전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낮아졌고, 이는 금 수요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 자본은 주식, 부동산 등 수익형 자산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금은 매도 압력에 노출되며 가격 하락을 겪는 흐름입니다. 이번 금값 하락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달러 강세와 금리 인하 기대, 상반된 영향
최근 미국 달러는 4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금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비싸게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2025년 9월부터 기준금리가 57bp 인하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금리는 낮아지면 금값에는 호재가 되지만, 현재는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라는 단기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금시세, 투자자들의 시선
베트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SJC 금괴 가격이 매입가 1억 1,700만 동, 판매가 1억 1,970만 동으로 거래되었습니다.
국제 금값 하락의 영향이 국내 금시세에도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베트남의 금 수요는 투자·보유 목적 외에도 결혼, 선물 등 실물 수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단기 가격 변동성과는 다르게 움직일 때도 많습니다.
또한 베트남 동(VND) 환율의 변동도 금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이번 조정 국면에서 베트남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인식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속에서 금은 여전히 ‘믿을 수 있는 안전자산’이라는 점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기사 출처: Căng thẳng thương mại hạ nhiệt, giá vàng châu Á đi xuố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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